
살며...살아가며....과연 어떤것들이 중요한 것일까...
무엇이든 살아가는데 우선순위는 있을것이고...그건 사람마다
다 다른 가치관으로 순서지어지겠지....
간만에 삼촌네 가게를 찾았다...
설렁탕 가게 한구석에는 boss스피커에서 모짜르트의 교향곡이 조용히 흘러나오고 있었다...
전엔...몰랐는데..이제와서 보니...스피커와 한쪽 구석에는 그 오래된 진공관 스피커며...각종 오디오 기기...그리고 턴테이블 위에서 LP판으로 모짜르트의 교향곡은 돌아가고 있었다....
문득 어렸을때..삼촌네 가면 삼촌 방 가득 이 오디오 장비들과 LP판..그리고 각종 뮤직비디오들을 그곳에서 보던 때가 기억났다..
다...그때부터 있었던...것들이었다...
설렁탕가게에서 모짜르트와 boss스피커세트라.....
어울리지는 않을지도 모를 풍경이다..
순간 가슴이 짠해온다....
삶이 사람의 꿈을 기쁨을 먼지속에 묻히게 했을까???
삼촌...이거 돼?? 하고 내가 문득 물었을때....삼촌 표정에 스쳤던 그 많은 아쉬움들.....
자기가 좋아하는것들을 그곳에 그렇게 묻고 있어야하는 기분은 어떨까....... 그렇다고 그런것들마저 포기할정도로 남들이 사는 삶을 사는것이....그렇게 행복했을까......
그렇지는...않아보이는 표정.....
흠....
설렁탕 모짜르트는 흐르고 있다....
언제나 선택은..나 자신이고...후회도..나 자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