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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우화

Ji Joung |2006.11.10 11:13
조회 48 |추천 3


바다로 흘러 들어가던 강은 곧 실망했습니다.
자신은 전부를 내던졌는데 막상 바다에 닿고 보니...
극히 일부분밖에 채울 수가 없는 게 아닙니까.


그래도 강은 따스했습니다.

멀고 험한 길 달려온 뒤 고단한 몸 누일 수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너는 나의 전부인데,

왜 나는 너의 일부분밖에 안 되는지 따지는 사람은...
바다를 보되 파도밖에 못 보는 사람입니다.

그 안에 편히 잠들어 있는 강물은 볼래야 볼 수 없는 사람입니다.

 

by 이정하

Photo by details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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