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건의 발단은 올림픽 공원역(5호선 한국체대 역이다.)에서 천천히 산책을 하면서 시작된다..산책로는 단순하며 평화의 문까지 걸리는 대략 20분 걸으면 되는 거리이며 평화의 문에서는 꼭~! 불을 보아야한다.. 그 불을 보면서 이렇게 질문을 한다. "OO씨(이름을 넣을 만한 사람이 없다는게 상당히 아쉽다.) 불하면 무슨 생각이 먼저나요?"라고 난 질문을 하는 것이다..그러면 그녀는 무?말이든 생각나는 말을 할 것이며,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질문을 한 사람한테 되묻기 마련이다. 그럼 난 대답을 한다.(아주 논리 정연하게..ㅡㅡ; 준비된 멘트를 풀어 놓는 것이다.) 1.따뜻함에 대해서.. 어렸을 적에 조금 살아본 온돌 집 이야기를 꺼낸다.. 눈이 소복하게 쌓인 추운겨울에 외출했다가 돌아와서 신발을 제빨리 벗고 안방으로 뛰어 들어가 깔아놓은 이불 속으로 손을 넣었을 때의 포근함과 따뜻함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자신은 온돌이 있는 집에서 살아 본적이 없다고 하는 그녀라면? ㅡ>내가 저푸른 초원위에 그림같은 온돌집 지을테니까 같이 살자고 한다..) 2.불빛 올림픽공원에는 음침한 곳이 아주 많다.. 괜시리 그런 곳으로 이동을 해서 작은 무언가를 떨어뜨린다. 그러고는 중요한 것이라며 찾아보라고 계속해서 연기를 한다. 그 후 캄캄해서 잘 안 보인다며 라이터를 꺼내들어 주위를 밝힌다. 빛이 됨을 인식시켜 주는 것이다. (경고: 대부분의 남자는 어두운 곳에서는 늑대로 돌변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미래를 위해서는 한번쯤 참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주의: 라이터는 바람이 불어도 꺼지지 않는 지프라이터가 좋으며 핸드폰의 부착되어 있는 라이트가 켜지기 전에 빨리 움직여야한다.) 3.촛불의 희생 예로부터 지금까지 촛불은 자신을 태워서 주위를 밝히기에 희생정신의 상징임을 이야기한다. (요새는 촛불보다 형광등, 백열등, 후레쉬 이런게 유용하게 쓰인다는 그녀라면.. ㅡ> 이런 눈치 없는 사람은 안만나는 것이 좋지만..사랑한다면.. 그녀를 진정 사랑한다면 그래도 아직까지는 희생정신을 상징하는 몇개 안되는 것중에 촛불도 포함된다고 이야기 한다..) 4. 조건 불은 발화점 이상의 온도, 연료, 산소만 있으면 무엇이든 태워버리는 성질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내 과학적인 지식이 충만함까지도 인식시키는 것이다. (여기서 나보다 잘 알지 못하는 이상 그녀는 아무 이야기도 하지 않을 것이다..만약 이야기 한다면 조심스레 반격한다..상처 받지 않도록..토라 지지 않도록 조심스레..) 5. 대부분 내 프로포즈는 5단계가 마무리 단계이다. 방법은 다양하다. 편지, 문자, E-mail 기타등등... 첫번째... 추운 겨울 당신의 몸을 녹여주는 열기 처럼 당신 가슴속 겨울까지 나의 따뜻함과 포금함으로 녹여드릴께요. 두번째... 암흑속에서 슬퍼하고 있는 당신을 위해 난 빛이 되어 당신의 행복으로 가는 길을 밝히겠습니다. 세번째... 촛불이 자신을 희생해 주위를 밝히듯, 나를 희생해 당신을 환한 미소를 갖은 여자로 만들겠습니다. 네번째... 불은 조건이 맞아야 물건을 태우지만 난 아무런 조건없이 당신의 불행, 어둠, 눈물 이런 나쁜 감정들을 태워버리겠습니다. 다섯번째.. 인생의 끝이 어디 일지는 모르지만.... 그 마지막의 앞에서 후회하고 우는 것이 사람이라지만... 나와의 행복한 추억을 가슴과 머리에 떠올려.. 멎어가지만 뛰고 있는 심장보다 더 따뜻한 그것을 가지고.. 아이의 해맑은 미소보다 더 아름다운 미소를 가지며.. 죽어 눈을 감았어도 가슴속에는 영원히 간직할 수 있는 정열적인 .. 이런 사랑 당신에게 드리겠습니다. 어때요 이제 내곁으로 한걸음 다가서는게..?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