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무 예쁘고 멋진 신발을 신었었다.
높은 하이힐에
색깔도 너무 고운,,
그 신발을 처음 신었을 땐
모든이가 내 신발을 탐해 하는 것처럼
착각도 했고
때론 내가 굉장히 멋진 사람이 된 듯
즐거워 지기도 했고
그렇게 매일을 설레이며 신고 다녔다.
그러다..
점점 발이 아프고 붓고
또 상처가 나기 시작했다
그치만 내 발에 생긴 상처보다
근사한 그 신발이 더 중요했기 때문에
벗을 수가 없었다
결국
구겨서도 신고 반창고를 붙여서도 신고..
그리고는 어느 날
망가져 있는 내 발을 보았다
다른 신발도 신기가 힘들 만큼..
그래서 벗을 수 밖에 없었다
버리지 않고 그대로 둔다면
언젠가 다시 그 신발을 신고 싶어질테지..
비록 이젠 처음과 같은 빛깔도 모양도 아니지만
망가진 만큼에 함께한 추억도 많아서
버릴 수는 없을 것 같다.
이제 편한 신발을 신어야겠다
몇시간을 몇일을 걸어도 뛰어도
아프지 않을 낮은 운동화로
비록 예전 같은 착각도
즐거움도 없겠지만 지금은..
편한 신발을 신어야겠다
마치 어제와 오늘이 다른 내가 된거 같지만
어제도 오늘도 난 같은 나였다
신발을 벗은 것 뿐이다
단지
그것 뿐이다.
.
.
.
그렇게 그는 나에게 누구도 이해하지못 할것이고
누구도 알지 못하는
근사하지만 아픈 신발 같은 사람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