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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P

김은숙 |2006.11.14 22:56
조회 5 |추천 0

좋아하지 않는 사람과 데이트를 하다가 문득 사소한 일로 진짜 좋아

 

하는 사람을 떠올리고는 기분이 우울해지는 것처럼,

 

............................................................

 

재미있는 인생이 될것 입니다. 당신을 꼼꼼히 관찰하고 있었더니,

 

그 얼빠진듯한 성격이며, 명랑함, 재주없음, 사람좋음, 몸짓, 그런

 

걸 열심히 보고 있으려니, 어쩐지 내 자신을 조금은 좋아할 수 있을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다른 사람들도.

 

세계가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처음으로 내게 흘러 들어오는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어처구니없게도.

 

하지만 지금 당신을 가장 닮았다고 생각되는 것은 우체통입니다.

 

우체통은 어디에나 있는 동시에 막상 찾으려고 하면 좀체로 없는 법

 

이죠.

 

온 세상에 마치 밤하늘에 뜬 달이 모든 물에 비치듯 그렇게 우체통

 

은 존재 합니다.

 

지금 내가 살고 있는 곳에도.

 

                           N.P  p206 ~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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