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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직성척추염

민원기 |2006.11.17 05:54
조회 569 |추천 0

*강직성 척추염이란 무엇이며 그 원인은?

강직성 척추염이란 류마티스 질환의 일종으로 척추 관절과 천장(엉덩이 쪽) 관절에 염증을 일으키는 것이 특징이다. 이외에 무릎 , 발목, 발가락, 골반, 갈비뼈 등과 같은 다른 관절에도 염증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

'강직성'의 강직이란 의미는 뻣뻣해짐 또는 굳는 것을 의미하며 '척추염'은 말 그대로 척추의 염증이 생김을 의미하는데 여기서 염증은 통증, 부종, 뻣뻣한 느낌, 벌겋게 붓는 증상을 초래하는 일반적인 현상을 말한다.

이 질환의 원인은 아직 정확히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강직성 척추염 환자 대부분이 HLA-B27이라는 유전 인자를 가지고 있음이 밝혀졌으며, 이 유전 인자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 반드시 강직성 척추염을 발병한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이 유전 인자를 가진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는 강직성 척추염이 생길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증상과 특징은 어떠한가?

강직성 척추염은 16세와 35세 사이의 남자들에게 주로 발생하며 여자는 드물고 그 증상이 경미한 경우가 많으며 남자에 비해 진단이 더 지연된다.

강직성 척추염의 5%는 소아 때부터 시작하며 주로 소년들에서 발생한다.
어린 나이에 발병하는 환자들은 대개 발목, 무릎, 고관절 부위의 관절통으로 시작하여 수개월 또는 수년 후에 척추 , 천장 관절 같은 다른 관절에 염증이 파급된다.

청장년에 발생하는 강직성 척추염은 허리 및 천장 관절(엉치)부터 서서히 통증이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초기 증세는 관절 근처 또는 주위의 인대 및 건에 동통을 동반하는 염증이며 류마티스 관절염에서 나타나는 관절통과는 달리 발꿈치아래, 발가락, 무릎 주위 등에 심한 통증이 나타난다.

강직성 척추염에서 보이는 허리 및 천장 관절통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몇 주에 걸쳐 서서히 발생한다.

*20-25세 정도의 젊은 남자에 주로 발병한다.

*아침에 통증과 함께 뻣뻣함을 느낀다.

*증상이 3개월 이상 지속된다.

*운동을 하면 호전되고, 휴식시 더 나빠진다.


(진단은 어떻게 내리는가? )

강직성 척추염의 확진을 위한 검사 방법은 아직 발견되지 않고 있으며, 진단을 위해 임상적인 소견과 방사선학적 소견 그리고 검사소견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판단하여야 한다.
매우 진행된 강직성 척추염은 새우처럼 구부정한 자세와 척추 후만, 제한된 허리 움직임으로 쉽게 진단을 내릴 수 있다.

(치료는 어떻게 하나? )

(1)일반적인 치료
운동요법이 치료의 주축이며 우선적으로 이 요법은 환자의 자세를 바로 서게 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완전한 관절운동의 회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운동 요법은 각 관절의 유연성을 유지하고 강직을 예방 또는 지연시키므로 강직성 척추염환자들에게는 절대 필수적이라고 말할 수 있다.

휴식시의 자세가 중요한데 보통 잠잘 때 단단한 매트리스 위에 반듯이 드러눕는 것이 좋고 베게는 부드럽고 작은 것을 사용하여 경부의 굴곡변형 및 후만 변형을 방지해야한다.

하루에 15분에서 30분간 엎드려있는 자세는 후만 변형이나 고관절의 굴곡 구축을 없애는데 도움이 된다. 그리고 의식적으로 서있거나 걸을 때 몸이 앞으로 굽어지는 것을 피하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심호흡 운동은 폐를 감싸는 흉곽을 유연하게 하는데 도움이 되고, 수영도 매우 추천할 만한 운동이다.

(2)약물요법
각종 소염제가 강직성 척추염의 질병 진행을 억제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비 스테로이드성 소염제나 설파살라진, 메토트렉세이트 등의 약이 주로 사용된다. (약제에 대한 설명은 '류마티스 관절염의 약물치료' 참조)

(3)수술적 요법
대부분은 수술적 요법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그러나 척추 변형이 심하여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할 수 없다면 신전 절골술과 같은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자료:강남성모병원 류마티스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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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2002-09-26
[희귀병 눈물겨운 사투] 강직성 척추염
*“척추·골반 통증… 단순질환 착각”
강직성 척추염은 척추와 사지골격을 뻣뻣하게 만드는 류머티즘 질환 중 하나다.
주로 척추와 골반 관절에 침범, 문제를 일으키지만 무릎 및 발뒤꿈치, 턱 관절 등에 나타나기도 한다.

환자에 따라서는 눈 심장 폐 신장과 같은 다른 장기에 병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다. 주로 20∼40세 연령층에서 발병한다. 10대나 40대 이상에서도 발견되긴 하지만 드물다.

발병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여러 연구를 통해 환자에게서 유전적으로 호발 인자가 발견돼 어떤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을 뿐이다. 발병률은 여자보다 남자가 3배 정도 높다.

강직성척추염 환자 김도환씨(25·인천광역시 부개동)는 지난 7월 말 한 동안 뜸하던 척추와 고관절(엉치관절)에 통증이 재발,견디다 못해 인하대병원에 입원했다.

그 동안 통증이 있을 때마다 여러 번 병원 신세를 지긴 했지만 3∼4일 치료 후 대부분 집에서 고통을 견뎌낼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사정이 달랐다. 요통뿐 아니라 왼손 엄지손가락과 오른손 중지 관절에도 염증이 생기면서 심한 통증을 느꼈기 때문. 게다가 오른쪽 눈은 뿌옇게 흐려보이는 급성 홍채염(포도막염)까지 온 상태.

“아침에 일어났는데 꼼짝도 못할 정도로 허리 통증이 심했어요. 눈도 잘 보이지 않아 답답했고…. 이번엔 왠지 모르게 불안합니다”

김씨가 처음 몸에 이상을 느끼기 시작한 것은 7세 때. 어느 날 갑자기 오른쪽 발목이 열이 나면서 부어올랐다. 김씨 부모들은 김씨가 평소 운동을 좋아했기에 단순한 염좌(발목 삠)로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넘어갔다.
그러다 12세 때 오른쪽 무릎 관절이 붓고 열이 나면서 다시 통증이 오기 시작했다.

얼마 되지 않아 왼쪽 무릎에도 똑같은 증상이 나타나 거의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악화됐다. 병원에서는 ‘류머티즘성 관절염’이 의심된다고만 진단했다.

통증의 반복은 대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주기적으로 계속됐다. 통증이 오는 부위도 척추와 골반뼈에서 발뒷꿈치 무릎 턱 손가락까지 다양했다. 문제는 통증이 얼마 동안 계속되다가 어느 순간 사라지기를 반복하는 것. 그래서 심각한 질병으로는 생각하지 않았다.

그러다 우연히 인터넷을 통해 자신과 똑같은 증상의 병이 희귀병인 ‘강직성 척추염’이란 사실을 알게 됐다. 병원에서도 그때서야 인정했다. 김씨는 처음엔 황당하기도 했지만 이내 하늘이 무너져 내리는 것같은 암담함을 느꼈다.

“젊은 나이에 몸을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으니 절망감이 너무나 큽니다. 하지만 절대 희망을 버리진 않아요. 언젠가는 특효약이 개발되리라고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강직성척추염은 김씨의 경우처럼 척추 강직 및 요통이 가장 흔한 증상이다. 따라서 아침 잠자리에서 일어날 때 항상 뻐근하다고 느낄 정도의 불쾌감으로 시작된다. 움직이는 시간대인 오전과 오후에는 증상이 완화되는 현상이 3개월 이상 지속된다. 또 가벼운 운동 후에는 좋아지는 느낌이 있고,휴식 뒤에는 관절이 다시 뻣뻣해져 통증을 느끼는 것이 반복된다.

척추뼈와 함께 척추 전체를 지나가고 있는 인대도 점점 석회화를 일으켜 대나무처럼 보이는 ‘대나무 척추’ 형상을 나타내기도 한다. 이런 증상이 심화되면 머리가 바닥을 향하고 허리가 구부정하게 굽게 되는 경우도 있다.

척추 이외에 무릎 턱 발목 등 다른 관절 부위에도 염증을 일으켜 심하게 붓거나 통증을 일으킬 수 있다. 그러나 성별과 발병연령에 따라 증상은 약간씩 다르다. 남자의 경우는 골반과 척추가 주로 영향을 받고 때때로 가슴뼈,어깨와 발 등 주변 관절이 포함된다.

여자와 어린이는 척추의 상태는 남자보다 덜 심각한 대신 주로 골반 무릎 손목 발목 등에 이상이 생긴다.
눈과 심장,폐 등 뼈 이외의 기관을 침범하기도 한다. 특히 강직성척추염 환자의 40%는 한번 이상 홍채염이나 포도막염같은 눈병에 걸린다. 이 경우 처음엔 한 쪽 눈이 흐려지면서 이내 충혈과 날카로운 통증이 동반된다.


또 폐섬유화증이나 심장 폐동맥 부전증과 전도장애를 일으킬 수도 있다. 대부분 증상이 미약해 환자들조차 합병증 발생여부를 알아채기 힘들 때도 많다. 하지만 강직성척추염 환자의 10% 정도는 합병증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양대병원 류머티스내과 김태환 교수는 “다른 장기의 침범은 생명을 위협할 정도로 심각하지는 않아 대부분 쉽게 치료할 수 있지만 치료시기를 놓치면 치명적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강직성 척추염 전문병원 및 전문의(병원/전문의/연락처)
*항양대병원/김태환(류머티스내과)/02-2290-9205
*고려대병원/송관규 (〃)/02-920-5410
*인하대병원/송정수 (〃)/032-890-2200
*강동성심병원/김현아 (〃)/02-2224-2211
*김성윤내과의원/김성윤(류머티스클리닉)/02-2233-7076
민태원기자

■진단&치료-유전적 호발인자 추정 수영이 최상 운동요법
◇원인=정확한 발병원인은 아직 모른다. 다만 유전적으로 호발 인자가 있는 상태에서 세균 감염 등 다른 환경적 요인이 작용하는 것으로 추정될 뿐이다.
영국인 환자의 90% 이상이 HLA-B27 유전인자를 보유하고 있다는 연구결과도 주목된다. 이는 HLA-B27 유전인자가 발병에 영향을 준다는 뜻이다.

또 감염성 장질환을 일으키는 세균이나 폐렴균,심지어 성병을 일으키는 균도 발병과 관련 있다는 설이 있다.
HLA-B27 유전자를 가진 부모의 자녀들 가운데 유전성향도 일부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일정한 특징을 보이는 것은 아니다.

◇진단=요추의 전만굴곡(정상인의 척추 요추 부분이 앞으로 둥글게 구부러진 모양)을 잃고 있는지,그래서 평평해지기 시작했는지 등 요추 부위의 X선 촬영으로 요추의 특징적인 변화를 관찰함으로써 진단된다.

이외에 체내 염증 정도를 알 수 있는 ESR(적혈구침강반응),CRP(C반응단백질 검사)와 RF(류머티즘 위험인자) 검사가 있다. 강직성 척추염 환자의 경우 RF검사는 거의 음성반응을 보인다.

◇치료=완치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대증치료가 전부다. 운동요법이 치료의 주축이다. 우선 환자의 자세를 바로 서게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완전한 관절운동의 회복을 주목표로 삼는다.

운동 중에는 수영이 가장 이상적. 달리기는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게 좋다. 이미 척추가 굳은 단계의 환자는 심한 골다공증으로 골절 위험이 높기 때문에 접촉성 운동을 삼가야 한다.
무엇보다 휴식할 때 자세가 중요하다. 잠잘 때는 단단한 매트리스 위에 반듯이 드러눕는 것이 좋고 베개는 부드럽고 자그마한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커다란 베개나 푹 꺼지는 침대는 경부의 굴곡 변형 및 후만 변형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하루 15∼30분간 엎드려 있는 자세는 후만 변형이나 골반관절의 굴곡 구축을 없애는 데 도움이 된다. 또 의식적으로 서 있거나 걸을 때 몸이 앞으로 굽어지는 것을 피하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이외에도 규칙적인 물리치료가 필요하다.

규칙적인 운동과 함께 약물요법을 병행하는 것도 중요하다. 소염제는 통증과 강직증상을 감소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페닐불타존과 인도메타신이란 약물이 주로 사용된다. 그러나 위장장해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설파살라진이나 TNF-알파 주사법 등 항류머티즘성 관절염 치료제도 효과가 있다.
척추의 변형이 심하여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할 수 없을 땐 변형된 척추를 바로잡는 수술을 하기도 한다.
민태원기자

■“남자 환우 軍문제가 가장 절박” 지난해 창립 강직성척추염환우회
“20대에 많이 발병하는 만큼 남자 환자들의 경우 군 입대가 가장 절박한 문제입니다”
지난해 2월 창립된 강직성척추염환우회 홈페이지(www.koas.org)에는 군 복무중이거나 군 입대를 앞둔 환우들을 위한 코너가 따로 마련돼 있다.

이곳에는 현재 많은 환우들의 글들이 올라와 있는 상태. 대부분 입대 후 움직이지 못할 정도로 병이 악화됐으나 약을 구하기가 쉽지 않아 고통스럽다거나 현역 입대를 앞두고 있는데,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내용들이다.

강직성척추염 환자들은 발병 초기에는 증상이 미미하거나 주기적으로 반복되기 때문에 대부분 스스로 발병 사실을 인지하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병역 신체검사 때 현역 대상자 판정을 받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입대 후 힘든 병영생활을 하면서 병이 악화되곤 한다. 그 때는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 군대 내에서 약을 구하거나 입원을 하는 데는 많은 제약이 따르기 때문이다.
또 ‘의가사 제대’를 하기도 쉽지 않다. 그래서 남자 환자들의 경우 현역입대 대상자 선정기준을 완화해주거나 병가 제대에 대한 폭을 넓혀 달라고 요구한다.

환우회 조동규 회장은 “입대를 앞두고 있는 환자들에게는 무엇보다도 병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받을 수 있도록 정밀검사기간을 늘려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민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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