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남편의 얼굴도 보지 못하고 날을 보내다 보니
그 의심이 프쉬케의 마음을 흠뻑 적셔 결국 어느날 프쉬케는
등잔과 칼을 침대 밑에 준비하였다가 에로스가 잠든 틈을 타
몰래 등잔에 불을 붙여 에로스의 얼굴을 비추어 보았다.
그러나 그곳에는 괴물이 아닌 미소년이 평화롭게 잠들고 있는 것이 아닌가?
프쉬케는 그동안 그토록 보고싶어 하였던 남편의 얼굴을 넋을 놓고 보다
그만 등잔이 기우는것을 보지 못하고 에로스의 어깨에
뜨거운 기름 한방울을 떨어뜨리고 말았다.
어깨가 뜨끔하여 잠이 깬 에로스는 등잔과 칼을 들고
당황하여 서있는 프쉬케를 보고는 모든것을 깨닫고
믿음이 없는곳엔 사랑이 머물수 없다
라는 한마디만을 남긴채 훌쩍 떠나버리고 말았다.
Love cannot dwell with suspicion ..
하지만 에로스는 프쉬케의 마음을 이해해보려 하긴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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