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스타일리스트 민상의 톱 시크릿 레슨
극장가에 흥행 바람을 일으킨 영화 ‘타짜’에서 완벽한 팜므파탈의 모습을 선보인 김혜수의 세련된 헤어스타일이 화제다. 김혜수의 헤어스타일을 만들어낸 민상 이사가 공개하는 단발머리 연출법의 비결.
영화 ‘타짜’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도박판의 꽃’ 정 마담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낸 김혜수. 무르익은 연기도 연기였지만 그녀의 화려한 패션을 더욱 돋보이게 했던 시크한 헤어스타일도 화제가 됐다. 김혜수의 얼굴형은 동양에서 가장 흔한 둥근형. 긴 머리를 고수하던 시절보다 스크린 속에서 그녀가 더욱 예뻐 보일 수 있었던 것은 헤어스타일이 샤프한 얼굴선을 연출하면서 세련되고 지적인 이미지를 더해주었기 때문이다. 요즘 가을을 맞아 헤어스타일을 바꾸기 위해 미용실을 찾은 여성들이 가장 많이 주문하는 헤어스타일 1순위는 바로 ‘타짜의 김혜수 머리’다.
건강하게 반짝거리는 여배우의 머릿결은 누구나 한번쯤 꿈꾸는 선망의 대상. 하지만 사실 일반인들 중에 그런 머릿결을 갖고 있는 여성을 주변에서 찾기란 어려운 일이다. 동양인들은 유전적으로 순수 직모가 거의 없는데다 현대 여성들은 잦은 드라이나 관리 소홀로 인해 거칠고 푸석푸석한 머릿결을 가진 경우가 대다수이기 때문이다. 좋은 머릿결을 가꾸기란 피부나 몸매를 가다듬는 것 이상으로 어렵다. 특히 건조한 곱슬머리를 찰랑거리는 건강한 모발로 연출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푸석한 머릿결과 곱슬머리를 보완하기 위해 나온 파마가 바로 매직스트레이트다. 윤기 흐르는 머릿결을 꿈꿨던 여성이라면 한번쯤 시술 받아본 경험이 있을 법한 매직스트레이트는 그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지만 4~5시간에 이르는 긴 시술시간과 다른 파마에 비해 가해지는 모발 손상도가 높기 때문에 요즘은 인기가 없어졌다. 더구나 숱이 적어 고민하는 여성이라면 두피 모근 부분에 볼륨이 전혀 살지 않아 피해야 할 헤어스타일 중의 하나다. 게다가 요즘 트렌드인 자연스러운 느낌의 헤어스타일과는 달리 인위적인 느낌이 강하기 때문에 대다수 여성들이 매직스트레이트를 기피하게 되었다.
찰랑거리며 볼륨감 있는 ‘폴브라운 C커브 펌’
매직스트레이트의 단점을 보완하면서 여성들이 꿈꾸는 찰랑찰랑하고 볼륨감 있는 파마 스타일을 연출하기 위해 개발된 파마가 바로 ‘폴브라운 C커브 펌’이다. ‘폴브라운 C커브 펌’은 매직과 롤스트레이트 중간 정도의 파마로 적당한 볼륨감을 주면서 곱슬머리에 스트레이트 효과를 줄 뿐만 아니라 여성스런 C커브 라인을 만들어준다.
특히 둥근 얼굴의 경우 얼굴이 작아 보일 수 있는 최고의 헤어스타일이기도 하다. 도회적이고 샤프해 보이는 김혜수의 단발머리에 도전해보고 싶지만 거칠고 푸석한 곱슬머리가 고민이라면 ‘폴브라운 C커브 펌’이 해답이다. 스타일을 살려줄 뿐 아니라 매직스트레이트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시술시간도 짧은데다 모발 손상도 적다. 또한 평소 관리할 때 가볍게 말리기만 해도 방금 드라이를 하고 나온 듯한 윤기 있는 머릿결을 느낄 수 있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미의 기준도 변화한다. 1985~1995년에는 얼굴이 가장 중요한 기준이었다면, 1996~2000년에는 보디라인이 중요한 요소로 떠올랐다. 그리고 2000년 이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머릿결이 미를 평가하는 기준으로 대두하고 있는 추세다. 2006년 가장 트렌디한 미인이 되고 싶다면 얼굴이나 몸매를 가꾸기 위해 노력하는 것만큼 아름다운 머릿결을 위해서도 신경 써야 하겠다.

1. 영화 ‘타짜’의 히로인 김혜수가 선보여 화제가 된 단발 스타일은 카리스마 넘치는 영화 속 캐릭터와 딱 맞아떨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 민상 원장의 작업 중 김혜수가 직접 찍은 셀프 샷.

3. 화보 촬영장의 김혜수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앞머리와 단발머리 끝부분의 C컬이 둥근 얼굴을 커버해 샤프한 느낌을 준다.
4. 헤어스타일 마무리 작업 중.
헤어스타일리스트 민상은…
라뷰티코아의 헤어스타일리스트 민상은 톱스타와 트렌드세터들의 헤어스타일을 연출해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가볍고 내추럴한 커트 기법과 감각적인 스타일을 연출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그의 스타일리시한 감각은 한가인, 김혜수, 고현정, 김아중, 박선영, 이미숙, 이보영, 명세빈, 주진모, 고수, 현빈 등의 패셔니스타들의 헤어스타일, 그리고 각종 매체와 패션쇼에서 엿볼 수 있다.
여성조선
진행_신경원 기자 사진_라뷰티코아
도움말_민상(라뷰티코아 02-544-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