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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대표 맛집 평가 - 2

백은숙 |2006.11.20 12:11
조회 151 |추천 8

남산의 하얏트 호텔에서 중앙경리단에 이르는 허름한 내리막길에 미니 레스토랑이 하나 둘씩 생기기 시작했는데, 맛은 어떨지 궁금해졌다. 각기 색깔이 분명한 대표 맛집을 골라 인기 메뉴를 직접 먹어보고 평가한 리뷰.

 

 

 

포장이 가능한 태국음식점
Buddha’s Belly

대기업에 근무하는 동안 동남아 해외영업을 담당했던 이곳의 주인은 출장 갈 때마다 맛보는 태국음식이 맛있어서 ‘미래에 태국음식점을 오픈해야지’라는 계획을 세웠고, 1년 전 꿈을 이뤄 중앙경리단 옆 길가에 자그마한 레스토랑을 오픈했다. 주방은 태국인에게 전적으로 맡겨 태국 현지의 맛을 그대로 살렸다. 지금은 이태원을 주거지로 하는 단골들이 많아져서 저녁시간에는 기다려야 먹을 수 있을 정도라 테이크아웃도 활발하다. 두 달 전에는 지금 레스토랑의 성업에 힘입어 다이닝을 위주로 하는 2호점을 해밀톤 호텔 근처에 오픈했다.

메뉴 애피타이저 스프링롤 2천원, 태국 해산물샐러드 1만원, 해산물커리볶음 1만2천원, 2인용 세트 메뉴(스프링롤, 샐러드, 누들, 커리 등을 골고루 맛볼 수 있다) 2만7천원, 테이크아웃 시 10% 할인 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오후 11시 30분(마지막 주문은 오후 10시 30분까지) 주차 불가 위치 중앙경리단 옆 대로변 문의 02·793-2173





Taster’s Review
속까지 직접 만들었다는 스프링롤은 바삭하면서 고소하고, 태국 해산물샐러드(Yam Munsen Tale)는 칠리 소스가 들어가서 끝맛이 매콤하다. 주재료인 오징어, 새우, 홍합 등의 해산물과 당면에 태국식 피시 소스가 들어가서 해산물 맛을 깊이 있게 잘 살렸다. 태국 현지에서 공수해왔다는 커리와 해산물로 만든 해산물커리볶음(Phad Pong Garee)은 코를 톡 쏘지 않는 커리 향이 좋고 달걀과 우유가 들어가서 더욱 부드럽다.



정통 이탤리언 레스토랑
Bistecca
이탈리아어로 ‘스테이크’라는 뜻의 이탤리언 레스토랑 ‘Bistecca’는 ‘라쿠치나’에서 17년간 총주방장으로 일했던 셰프가 지난 5월 중순 오픈한 레스토랑이다. Bistecca에서 가장 깊숙이 있는 테이블에는 남산이 보이는 커다란 창이 있는데 밤이면 더욱 빛나는 남산타워의 야경이 가까이서 보이는 명당 자리다. 스테이크를 주문하면 냉장육을 그 자리에서 썰어 그릴에서 굽기 시작하는데, 이때 사용하는 쇠고기는 3백 일 동안 곡물만 먹여 사육시킨 뒤 65일간 숙성시킨 것으로 숙성시킨 지 65일쯤 된 고기의 육질이 가장 부드럽기 때문이란다.

메뉴 새우와 킹크랩샐러드 1만8천원, 양송이레드와인 안심스테이크 3만5천원, 파스타 1만6천원부터(부가세 10% 별도) 영업시간 점심 낮 12시~오후 10시(오후 3~5시, Break Time) 주차 무료, 밸릿파킹 가능 위치 남산 하얏트 호텔에서 중앙경리단 길로 내려오면 5분 거리 문의 02·792-7746



Taster’s Review
레몬 드레싱을 곁들인 새우와 킹크랩샐러드, 양송이레드와인 안심스테이크 모두 한 차원 높은 고급스러운 맛이었다. 참숯 그릴에서 익힌 안심스테이크는 퍽퍽함이 없이 육질이 살아 있어 놀랄 만큼 부드러웠는데, 비결은 참숯에 있었다. 화력이 강한 참숯 그릴에서 익힌 스테이크는 겉은 바짝 익으면서 안의 육즙은 촉촉하다. 새우와 토마토가 층층이 쌓인 샐러드는 큼직하게 찢어낸 대게 살이 상큼한 레몬과 만나 아삭하면서 신선하다.



캐주얼한 일식 키친
Teaism
창 너머로 도로가 보이는 반지하식 레스토랑 ‘Teaism’은 캐주얼한 일식을 지향하는 곳으로 1인분에 몇만원씩 하는 부담스러운 가격과 정통 일식이 부담스러운 젊은 층을 겨냥해 트렌디한 메뉴를 선보인다. 루콜라샐러드와 신선한 도미, 광어, 전복, 참치회에 주방장이 시장에서 직접 고른 싱싱한 생선을 굽거나 쪄서 내가는 런치 세트와 디너 세트가 인기 있다. 미묘하게 달라지는 음식 간을 꼼꼼히 보기 위해 담배와 술은 입에 대지 않는다는 주방장의 요리 솜씨 덕에 오픈 1년 반 만에 손님이 크게 늘었다.

메뉴 런치 세트 3만3천원부터, 디너 세트 5만원부터, 루콜라샐러드 1만6천원, 지라시스시 2만8천원(부가세 10% 별도) 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10시(오후 3시~5시 30분, Break Time) 주차 1시간 무료 위치 남산순환로에서 중앙경리단으로 들어오는 초입 문의 02·792-0474



Taster’s Review
루콜라샐러드는 고소하면서 매콤한 끝맛을 내는 채소를 듬뿍 담고 달콤한 드레싱을 끼얹은 다음 데리야키를 올려 만든다. 적당하게 간이 밴 데리야키도 맛있고 달콤한 드레싱에 매콤한 채소가 어우러져 맛이 깔끔하다. 밥 위에 사시미를 올려 먹는 ‘지라시스시’가 맛있는 비결은 바로 재료의 신선함. 싱싱한 전복과 레몬의 새콤한 맛이 함께 느껴지는 가리비관자, 성게알, 참치, 광어 등 여러 가지 생선을 조금씩 맛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추천수8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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