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항일 독립운동역사에 관한 좋은 시각자료를 접했다.
안그래도 조만간 독립기념관을 찾을 계획이였지만서도 나의
발길을 붙들어 맨 그 무엇이 있었다. 나는 아직 광복의 기쁨이
어떤 건지 그리고 나라 잃은 슬픔이 어떤 건지 잘 모른다.
마치 제삼자 입장에서 넘의 나라가 나라를 잃었고 다시 되찾았다는
역사적인 사실로 받아들이고 있을 정도로 나의 감정과 정신은
무뎌져있다. 그러면 나라가 독립한지 61년(1945년 8.15) 이 지난
지금 과연 나는 무엇을 마음속에 담에 두어야 할 까? 그것은
일제 만행의 36년 치하속에서 고군분투하며 지키려 했던 조상들의
순수한 정신이다. 이 곳에서 일일이 다 언급할 수는 없다. 하지만
나의 눈시울을 적실만한 대목이 두 군데 눈에 띄었다. 하나는
안중근 의사의 만주 하얼빈역에서 조섬침략의 원흉 이토 히로부미
를 멋지게 살해하는 장면이였고, 또 하나는 미국이 히로시마에
원자폭탄을 투하하면서 일본 전권대사가 연합군 총사령관 맥아더
장군 앞에서 머리를 조아리며 무조건 항복문서에 서명하는 사진
이였다. 주위에 누가 볼세라 눈을 꿈벅꿈벅하며 눈물을 삼켰다.
그렇다. 대한민국의 역사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그 역사속에서
나는 또한 어떤 인간,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겠는가 다시한번 오늘
도 깊이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