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천재남매 키운 엄마-진경혜씨

김진석 |2006.11.22 11:30
조회 59 |추천 1
`천재남매 키운 엄마' 진경혜씨 홈스쿨링 천재 길러낸 이야기 ‘엄마의 힘’ 출간
▲ 9세에 시카고 로욜라 대학에 전액 장학생으로 입학한 미국 최연소 대학생 쇼 야노(왼쪽)군과 10세에 시카고 트루먼 대학에 진학한 사우리 야노양, 이들 '천재 남매'의 어머니 진경혜씨. 진씨는 홈스쿨링 천재 길러낸 이야기 '엄마의 힘'을 출간했다. /연합 9세에 시카고 로욜라 대학에 전액 장학생으로 입학한 미국 최연소 대학생 쇼 야노(15)군과 10세에 시카고 트루먼 대학에 진학한 사우리 야노(10)양은 ‘천재 남매’로 불린다.

이들 천재 남매의 어머니 진경혜씨는 21일 서대문구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배움에 대한 열정이 식지 않도록 도와줘야 한다”며 “자신을 스스로 미는 힘이 없으면 천재성의 끈이 끊어지기 때문에 도우미로서 부모의 역할이 크다”고 강조했다.

진씨는 홈스쿨링으로 천재를 길러낸 이야기를 담은 책 ‘엄마의 힘’의 출판을 앞두고 쇼와 사우리를 데리고 최근 한국에 왔다.

새로운 단백 물질을 발견해낸 쇼와 심장외과 의사의 꿈을 키우고 있는 사우리는 천재 의학도일 뿐만 아니라 미래가 밝은 예술가다.

쇼는 13세이던 2004년 자신의 피아노 연주를 라디오를 통해 미국 전역에 방송한 적이 있고 사우리는 바이올린으로 지난 해 시카고에서 열린 오펜하임 청소년 경연대회에서 우승했다.

야노와 사우리는 이날 간담회에 앞서 차례로 슈베르트와 쇼팽을 피아노로 연주한 뒤 피아노ㆍ바이올린 협주를 선보여 취재진의 입이 ‘떡’ 벌어지게 만들었다.

진씨가 털어놓은 ‘천재 육성법’은 ‘특이한 교육’ 비법이 아니라 아이를 인격체로 존중하고 잠재력을 끌어내도록 도와줘야 한다는 평범한 설명이 전부였다.

진씨는 “호기심을 키워주고 배워야 한다는 확신을 갖게 하는 게 중요하다”며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보완하게 하는 게 내가 아이들을 키운 기본원칙이었다”고 말했다.

집에서 아이들을 가르친 데 대해 “나도 함께 공부를 해야 하기 때문에 홈스쿨링이 싫었지만 학교에서 아이들을 더 이상 가르칠 수 없다고 해서 선택한 궁여지책”이라고 토로했다.

쇼와 사우리도 천재라는 말이 항상 이름 앞에 붙지만 또래 아이들과 노는 걸 즐기는 평범한 청소년일 뿐이다.

쇼는 “집에서 아버지가 보던 과학지를 많이 봤고 남을 돕고 싶은 생각도 들었는데 그걸 둘 다 이루려면 의학이 제일 잘 맞는 것 같다”며 “앞으로는 ‘천재’라는 말 대신 좀 더 보람있는 말이 이름 앞에 붙었으면 좋겠다”는 소박한 희망을 전했다.

사우리는 “오빠가 집에서 보는 과학책을 보니 심장이 정말 예뻤다”며 “그래서 심장을 연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진경혜씨는 “아이들은 모두 다르기 때문에 쇼를 키웠던 방법으로 사우리를 키울 수도 없었다”며 “하지만 나름대로 깨달았던 16가지 생각을 책에 담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입력 : 2006.11.21 14:34 25' fontSet();
추천수1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