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는 가까이 다가갈 수 없는
엇갈린 운명이라면
차마 네 곁을 떠날 수가 없어서
이런 우리 가난한 사랑도
가다 쉬어갈 수 있는
간이역이라도 있으니
그래도 행복하지 않느냐
사랑한다고 말 한마디 못했지만
이별과 만남이 머무는 곳에
더 아픈 사랑도 수없이 보지 않았느냐
언젠가는
녹슨 세월의 길목에 서서
뜨거운 눈물 흘리며
죽기 전 한 번은 이루어질 수 있는
그런 사랑이라고
그때까지만
그 날이 올 때까지만
이렇게
뒤돌아보지 않고
앞만 보고 달려갈 것이라고
말 할 수 있을지
11/19 대구가던 ktx 안
매거진에서 우연히 이글을 보았습니다.
너무 좋아 ...다이어리를 꺼내 후다닥 적어보았죠..
읽는 순간 눈물이 왈콱 쏟아질뻔했습죠...흐흐^^
기차처럼 앞만 보며 달려왔던 그세월에 .
인생의 종착역도 아닌
간이역에서 자신의 못나고 애뜻한 사랑을 꺠달아버린 ...
한남자의 마음이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