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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정역

김정현 |2006.11.24 01:18
조회 13 |추천 0


더는 가까이 다가갈 수 없는

엇갈린 운명이라면

차마 네 곁을 떠날 수가 없어서

이런 우리 가난한 사랑도

가다 쉬어갈 수 있는

간이역이라도 있으니

그래도 행복하지 않느냐

사랑한다고 말 한마디 못했지만

이별과 만남이 머무는 곳에

더 아픈 사랑도 수없이 보지 않았느냐

 

언젠가는

녹슨 세월의 길목에 서서

뜨거운 눈물 흘리며

죽기 전 한 번은 이루어질 수 있는

그런 사랑이라고

그때까지만

그 날이 올 때까지만

이렇게

뒤돌아보지 않고

앞만 보고 달려갈 것이라고

말 할 수 있을지

 

11/19 대구가던 ktx 안

매거진에서 우연히 이글을 보았습니다.

너무 좋아 ...다이어리를 꺼내 후다닥 적어보았죠..

 

읽는 순간 눈물이 왈콱 쏟아질뻔했습죠...흐흐^^

 

기차처럼 앞만 보며 달려왔던 그세월에 .

인생의 종착역도 아닌

간이역에서 자신의 못나고 애뜻한 사랑을 꺠달아버린 ...

한남자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by My living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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