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심심하다
짧은 시간이지만 이렇게 심심함을 느끼는게 참 좋다
세월과 시간에 진땀흘리고 허둥대면서 살아내다가 심심하다는 말을 입에 담을 수 있을 때가 잠시 주어지면 적응하지 못해 어쩔 줄 모르면서도 그래도 심심한 시간이 좋다
해아래 새것이 없다고 하니 누군가 나처럼 살다간 사람도 있었겠지
그리고 미래에도 나처럼 살다가 갈 사람도 있겠지
목숨은 하나뿐이고 인생도 하나뿐이지만 쉽게 생각하면 쉽고, 어렵게 생각하면 어려운 것 같다
죽을 것 같은 아픔에 흐느껴 울 때가 있으면, 빼빼로 하나 입에 물고 심심하다고 왔다갔다 가벼워질 때도 있다
날마다 똑같은 날 똑같은 스케쥴의 반복같으면서도 하루도 같은 날이 없는것 같다
하루마다 놀랄 일이 생기곤 한다
하루마다 새로운 역사가 쓰여지는 것 같다
하루안에서 받는 스트레스의 무게는 등을 휘게 하고, 하루 안에서 받는 기쁨은 영혼을 소생시키기도 한다
그렇게 인생은 거친 바다인가 보다
지루하고 심심할까봐 그렇게 거친 바다위에 던져졌나보다
그래서 하루마다 다르고 하루마다 변덕스러운 나
심심해서 너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