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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처치로 생명 구한 육군 상병

김성민 |2006.11.26 18:16
조회 25 |추천 0

응급처치로 생명 구한 육군 상병
육군 독수리부대 한대웅 상병..휴가중 선행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 휴가 중이던 병사가 생사를 다투는 위급상황에 빠진 70대 노인을 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육군 제20사단 예하의 독수리부대에서 운전병으로 복무중인 한대웅(22) 상병이 화제의 주인공이다.

한 상병은 휴가 중이던 지난 12일 밤 10시께 서울 도봉구 쌍문동의 한 아파트 벤치에서 선배인 정모(25)씨와 얘기를 나누던 중 "사람 살려주세요"라는 한 여성의 외침을 들었다.

당시 아파트 일대는 갑작스런 정전(停電)으로 주위는 깜깜한 상황이었다.

순간적으로 위급한 상황임을 직감한 한 상병과 정씨는 소리가 나는 쪽으로 달려갔다.

두 사람이 달려간 아파트 출입구에서는 갑작스런 정전에 아파트를 순찰중이던 관리인 남모(73)씨가 피를 토하고 쓰러져 심한 경련을 일으키고 있었다.

한 상병은 선배 정씨에게는 119에 구조요청을 부탁하고 자신은 즉시 남씨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했고 약 5분간에 걸친 심폐소생술 끝에 한 상병은 남씨가 서서히 호흡을 되찾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한 상병은 심폐소생술과 함께 남씨의 신발과 허리띠를 벗겨 손발을 주무르는 한편, 체온 유지에도 힘썼다.

수 분 후 119 구조대가 현장에 출동해 환자를 후송했고 한 상병은 이튿날 남씨가 의식 불명 상태로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한 사실 만 확인한 채 부대로 복귀했다.

한 상병의 선행은 부대 복귀 이튿날 "환자가 의식을 되찾았다. 신속한 응급조치가 없었다면 아마 위험했을 것"이라며 남씨의 가족들이 부대로 감사전화를 하면서 알려졌다.

한 상병은 "긴급한 상황이라 당황했지만 부대에서 배운 응급 처지 교육 덕분에 침착하게 조치할 수 있었다"며 "무엇보다 환자가 의식을 회복했다는 소식에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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