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고등학교 2학년 축제날..
1학년때 남자 고등학교축제의 비참함..암담함..기타등등을느껴버린나는 그만 탈출을 감행한다.
피씨방에서 4시간정도 놀다가 학교로 돌아가던중 왠 아저씨 하나가 날 부른다. 여기 학교가 어디어디냐고 길을 묻는다. 어디어디라고 가르쳐주니 이아저씨하는말, 내가 s대 교수인데-지금은 k대 s캠퍼스가된 s대다-충청도에서 온지 일주일정도바께안돼서 어쩌구저쩌구 궁시렁궁시렁 하면서 길 알려줘서 고맙다며 빵을 사주겠단다.
공짜인데다 먹는거다.. 따라갔다.. 가까이에있는 빵집을 지나치더니 좀 멀리있는 빵집으로 끌고간다.. 뭐..가까이에있던 p빵집은 솔직히 가격이 좀 비싸긴하다.. 여튼 동네 빵집으로가서 빵을 고르란다.. 그냥 알아서 달라고햇더니 이것저것 골라서 나한테 준다.. 빵 받았으니 가야지..했는데..이아저씨 나보고 예기상대좀 해달라면서 붙잡는다.. 내가 워낙 착한지라 불쌍한건 보고 그냥 못지나간..그냥 지나친적도있지만 여튼..그냥 따라갔다..빵도받았고..
그런데 이아저씨.. 난감하다.. 아니..뭐랄까..위험하다.. 버스정류장 주변에서 목욕탕을보더니..나보고 같이 목욕을 하잔다.. 뭐냐! 첨보는사람이랑 같이 목욕하자는.. 난감하다.. 학교로 돌아가야겠다고하고 돌아가려니까 목욕 하자고 붙잡는다.. 안놓는다.. 주변사람들이 쳐다보기시작했다.. 민망하다.. 아저씨도 민망했는지 헛기침을 두어번 한다.. 손을 놓으면서 하는말이..목욕탕은 다음에가잔다.. 다음에.. 왜가냐! 뭐 여튼 다음에 가자면서..집이 주변이니까 집에가서 말동무나 좀 해달라고.. 뭐 말동무정도야.. 솔직히 이때부터 위험한기분이 들긴했지만..충분히 도망칠수있을것같기도했고.. 따라갔다..
가는데..이아저씨..예기를하면서 자꾸 엉덩이를 툭툭 치고 쓰다듬고.. 뭐..어른이니까.. 그럴수도있지.. 했다..
집에 도착하니까..식탁의자에앉힌다.. 앉았다.. 이아저씨 냉장고에서 포도주스를 꺼낸다.. 난감하다.. 이아저시 나보고 포도주스 전자렌지에 데워줄까? 이런다.. 포도주스 데워먹자는사람 처음본다.. 아직까지 주스데워먹는사람 이아저씨바께못봤다.. 여튼.. 됐다고..그냥달라니까 뭔가 아쉬운표정을 짓는다.. 주스 마시면서..빵먹으면서..이아저씨 하는말을 듣는데.. .....아까엉덩이를 만저보니까 엉덩이가 참크더라..태음인인가보네.. 이러면서 허벅지를 쓰다듬는다.. 난감하다..난감하다..아하하하하하하 진짜 위험한분위기가 물씬물씬풍긴다.. 아 그런것같네요.. 하면서 들고있던빵을 먹어치운다..그리곤 시간이 늦었으니 가봐야겠다고 후다닥 신발을 신는다.. 이아저씨 빵을 들려주고 문을 열어주면서.. 잘가고 지금 나이때는 비밀친구 하나쯤 있어야하니까 아저씨만난거 아무한테도 말하지말고.. 고민있으면 찾아와..라고한다.. 찾아간적없고 이후로 만난적없다..
그날 저녁은 왠지 많이 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