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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12살때 처음 알게 된 내 남자태권도 다니면서

유은봄 |2006.11.27 19:23
조회 101 |추천 0


 

내가 12살때 처음 알게 된 내 남자
태권도 다니면서  만난 내 남자

티비는 사극을 좋아하는 내 남자

애기처럼 만화도 좋아하는 내 남자

드라마는 안보는 내 남자

애교가 너무 많은 내 남자

귀여운건 누구다 다 인정하는 내 남자

같이있으면 편안한 내 남자

처음엔 나한테 장난으로 사귀자했던 내 남자

박태호보다 내가 먼저 좋아했던 내 남자

왠만한건 먼저 미안한다고 해주는 내 남자

영화볼땐 꼭 팝콘먹자고 쫄르는 내 남자

뽀뽀를 좋아하는 내 남자

그래서 매일 뽀뽀해준다고 떼쓰는 귀여운 내 남자

소심한 A형을 가진 내 남자

나이 18에 대학간 내 남자(대학갔더니 천재여서 일찍 대학온 줄 알았다는 그 친구들~절대 천재아님ㅋㅋ)

나랑 싸워서 베이비슈즈랑 커플링이랑 핸드폰 다 집어던지는 내 남자

나이에 안맞게 애기같은짓만 하는 내 남자

무더운 여름에도 이불은 꼭 덮고 자는 내 남자

자기도 피부관리는 해야한다며 같이 잘 땐 꼭 팩하자고 하는 내 남자

어렸을 때 상한 식빵먹다가 목에 걸려서 수술한 내 남자

무릎에 컴플렉스를 가지고 있는 내 남자

그래서 반바지 입는거 싫어하는 내 남자

내 발 보면 자기  손 한뼘이라고 짝아서 귀엽다 해주는 내 남자

내가 중학교 때 학교 결석해도 별 상관 안하던 내 남자

지도 학교 가기싫어서 오락실에 있을 때 나도 나왔더니 들어가서 공부하란 소린 절대 안하고 같이 오락해줬던 내 남자

날 재미있게 해주는 내 남자

때론 날 울리기도 하는 내 남자

처음엔 내가 질투많이 하면 왜 여자는 사소한거에 질투하냐며 이해를 못했던 내 남자

이제는 왜 질투하는지 잘 아는 내 남자

비오는날 비 맞으면서 축구하는걸 좋아하는 내 남자

감기가 너무 잘 걸리는 내 남자

감기 한번 걸리면 잘 나으지 않는 내 남자

편지는 1년에 한번 써줄까 말까하는 내 남자

군대 가고 나서는 하루도 빠짐없이 써주는 내 남자

담배 끊는다고 하면서 말만 끊는다고 하는 내 남자

집으로 놀러갈때마다 팬티만 입고 있는 내 남자

매일 나보고 쏘세지 손이라고 놀리는 내 남자

또 짜리몽땅 하다고 키도 작다고 놀리는 내 남자

친구랑 약속있어도 내가 나가지 말라면 절대 안나가는 내 남자

방학숙제 하기 싫어서 해달라 햇더니 글씨 삐뚤빼둘하게 써서 해줬던 내 남자

욕을 잘 안하는 내 남자

내기 할땐 꼭 네이버 지식인에게 물어보자는 내 남자

전지현보다 김사랑을 더 좋아하는 내 남자

테트리스를 잘하는 내 남자

300일 되던날 신발이랑 케익들고 종례시간에 갑자기 반으로 찾아와서 날 놀래켜준 내 남자

딴 사람들한테 자랑할만한 내 남자

오이를 싫어하는 내 남자

피클도 싫어하는 내 남자

군대가면 먹어야 된다고 쪼끔씩 먹었던 내 남자

근데 먹으면 바로 설사했던 내 남자

중학교 2학년 때 담임선생님이 지 귀엽다면서 아스크림 사줘서 얻어먹은 내 남자

안아주고 뽀뽀해주는걸 좋아하는 내 남자

사귄지 3년되는 날 이벤트를 해준다길래 내가 뭐해줄꺼냐고 어떻게 해줄꺼냐고 쫄랏더니 싫다는 소리 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다 나에게 말해주는 내 남자

로맨틱이라곤 눈꼽도 없는 내 남자

미워할래야 미워할수없는 내 남자

생리대  때문에 진현우네 집 변기통 막혔는데 하나도 안드럽다며 자기 맨손으로 다 치워준 내 남자

내가 술먹으면 사람 못알아 본다고 술먹을 때 마다 뭐라하는 내 남자

난 해준것도 없는데 선물도 많이 사주는 내 남자

라면 먹을땐 김치가 있어야 먹는 내 남자

여자랑 같이 있다고 맨날 장난치는 내 남자

가만히 있을 때 보다 웃을 때가 더 귀여운 내 남자

나 때문에 마음고생 심하게 했던 내 남자

첫사랑얘기 처음부터 끝까지 다해줬던 내 남자

변태면서 내가 변태라고 놀리면 변태아니라고 부정하는 내 남자

이 여자 저 여자한테 존나 잘해주는 내 남자

약속 어기는걸 존나 싫어하는 내 남자

다른 여자랑 문자하지 말라니까 진짜 안하는 내 남자 (말만 안한다고 한건지도 몰름ㅋㅋ)

내가 옆에 있어도 딴여자 이쁘다면 이쁘다고 다 말하는 내 남자

중학교 땐 키 160도 안되던게 갑자기 180이 되어버린 내 남자

사진찍는걸 좋아하는 내 남자

스키장가서 나 스노우보드 타는 법 알려준 내 남자

동네에 잇는 100원 넣고 하는 게임기 좋아하는 내 남자

자기네 집 컴퓨터를 보물처럼 아끼는 내 남자

맨날 지네집 컴퓨터 좋다고 자랑하는 내 남자

옷이나 신발 사고 싶은거 있음 꼭 사야되는 내 남자

100원짜리 젤리 너무너무 좋아하는 내 남자

사탕보단 초콜렛을 되게 좋아하는 내 남자

내가 호일파마 한 남자가 너무 멋잇다고 햇더니 시골 갓다온 그 다음날 바로 호일파마를 하고 내 앞에 나타나 나를 깜짝 놀래켰던 내 남자

귀뚫은 남자가 멋잇다고 했더니 갑자기 날 데리고 금은방 들어가서 바로 귀뚫었던 내 남자

테트리스 같이하면 진사람이 꼭 뭐 사주는 내기 하자는 내 남자

매달 DAY날 되면 DAT 꼭 일주일 전에 선물 사다주는 내 남자

돈없으면 자기 엄마한테 카드 달라고 해서 꼭 카드로라도 사는 내 남자

어쩔땐 나한테 충고도주고 좋은말도 많이 해주는 내 남자

은근히 피부가 하얀 내 남자

군대가고 나서는 완전히 깜댕이 된 내 남자

집을 밥먹듯이 나가서 부모님 속 엄청 썩엿던 내 남자

고속도로에서 달리는 차 안에서 문열고 뛰어내린 내 남자

뛰어내렸는대도 심각하게 안다친 내 남자

점이 너무너무 많은 내 남자

얼굴에만 무려 15개정도가 되는 점들을 가진 내 남자

나랑 대판 싸운 그 다음날 지 친구들이랑 롯데월드가서 놀다 온 나쁜 내 남자

첫눈 오는 날 우리집앞까지 뛰어와 전화하면서 나오라고 하던 내 남자

쫄면을 좋아하는 날 위해 직접 쫄면도 해줬던 남자

식당가서 쫄면먹으면 주문할때 당근못먹고 매운거 못먹는 날 위해 미리 아줌마한테 당근빼고 맵지 않게 해달라고 미리 말해주는 내 남자

내가 일어나기 전 자기가 먼저 일어나 아침상 준비 다 차려놨던 내 남자

하지만 아침부터 반찬이 살찌는 것들로만 가득하게 만늘어놨던 내 남자

장보면 지가 먹고싶은건 한.두개만 사고 내가 먹고싶은거 다 사주는 내 남자

귀빱이 너무 많은 내 남자

내가 누구누구 싫다고 하면 씹는거 아니라면서 내 말을 딱. 끊는 내 남자

세상에 친구가 제일 중요한거라고 말해주는 내 남자

땀날 때 앵기면 화내는 내 남자

나처럼 은근히 코에 피지가 많은 내 남자

자기네 엄마랑 많이 닮은 내 남자

특히 엄마랑 웃는모습이 너무너무 닮은 내 남자

아빠가 정말 무서우신 내 남자

형이랑 완전 딴판인 내 남자

영어 정말 못하는 내 남자

Hi가 Ho 인줄 알았던 내 남자

국어도 정말 못하는 내 남자

받침 다 틀리는 내 남자

유치원이나 다녔는지 의문스러운 내 남자

내가 지 앞에서 트름하고 방구끼고 코딱지파면 옜날엔 이러지 않았다며 오래 사귀니까 변해간다며 계속 꿍얼대는 내 남자 
가끔은 날 위해 초밥도 먹어주는 고마운 내 남자

초밥도 새우초밥 아니면 장어초밥만 먹는 내 남자

잠을 항상 새벽 4시 넘어야 자는 내 남자

고기부페에서 음식남기면 벌금 내야된다는 말에 상추 억지로 다 먹은 내 남자

살도 존나 없는 내 남자

근데 어느 날 부터 살찔꺼라면서 밤마다 맨날 라면을 꼭 먹고 자던 내 남자

진짜 살이 찐 내 남자

술먹고 내가 지 연락 안받는다고 우리집 뿌실려고 했던 내 남자

전지에 편지 꼭. 써주겟다며 신신당부 하더니 안써주는 내 남자

내가 놀이기구 못타는거 알면서도 놀러갈 때 마다 놀이동산 가자는 내 남자

비비큐치킨 한마리 다 해치우는 내 남자

배에 있는 점 만지면 간지럼 타는 내 남자

근데 발바닥 간지럽히면 절대 간지럼 안타는 내 남자

사람많은 버스 정말 싫어하는 내 남자

그래서 버스타고 한정거장 가서 내려서 택시타고 가는 내 남자

자전거 타고 다른 도시까지 여행갓다 온 내 남자

강아지를 싫어하는 내 남자

그래도 나랑 결혼하면 나를 위해 꼭 개를 키우겠다던 내 남자

초등학교 2학년 때 담배 처음펴본 내 남자

그걸 또 자기가 아는 모든 사람들에게 다 가르쳐 준 내 남자

커플링 줄 때 난 은근히 기대하고 있었는데 안맞을꺼 갖다며 빨리 껴보라 해서 껴봤더니 짝다며 바꾸고 오겠다고 하고 가버린 내 남자

내가 커플링 잊어버렸을 때 그 반지 찾을때까지 집에 못가게 했던 내 남자

유린이네서 커플링 놓고 왓더니 화나가지고 지 혼자 집에 가버린 못된 내 남자

그 이후로 내가 반지 하루라도 안끼고 다니는거 보면 반지는 사랑에 징표라나

뭐라나 계속 하루종일 잔소리 해대는 내 남자

결국엔 다시 이쁜걸로 사준 내 남자

두번다시 성당 가지말라는 내 남자

알바 끝나면 차 타고 데릴러 와주던 내 남자

햄버거는 데리버거밖에 안먹는 내 남자

나 때문에 근육 만든다고 한때 운동 열심히 했던 남자

내가 골라내는 당근 다 먹어주는 착한 내 남자

살도 없다고 놀리면 가빠에 틀 잡혀있다고 자랑하는 내 남자

엉덩이가 너무 작은 내 남자

너무 잘 촐랑대는 내 남자

입대 하는 날에도 혼자 계속 촐랑대던 내 남자

화나 있으면 풀어주다가 내가 계속 화내면 끝내 자기도 화내는 내 남자

움직이는 트럭 있으면 뛰어가서 매달리는 내 남자

5층에서 가스벨브 잡고 1층까지 내려오는 내 남자

초등학교 때부터 학교 졸라 안나간 내 남자

공부 안한걸 후회하는 내 남자

중학교 때 학교에서 술마신 내 남자

나이 스물에 겨털이 하나도 없는 내 남자

콧털도 안나는 내 남자

뭐 든 사람들이 알아주는 "구라대마왕님"이신 내 남자

내 이메일.싸이 등등 아이디랑 비번은 다 알고 있는 내 남자

우리 부모님이 오라고 했더니 술쳐먹고 운전하다가 음주운전사고 낸 내 남자

우리엄마가 컴퓨터는 "콤퓨타" 라고 했더니 "콤퓨터가 아니라 컴퓨터에요"라고 해서 우리엄마한테 찍힌 내 남자 ㅋㅋㅋㅋㅋㅋ

냄새맡는걸 좋아하는 내 남자

나 만나면 머리 냄새는 꼭 맡아보는 내 남자

아이스크림은 꼭 슈팅스타 아니면 민트초코만 먹는 내 남자

노래도 못불르는 내 남자

그래도 노래방가면 굳이 불러서 녹음시키고 싸이에 올리자는 내 남자

나 때문에 열받아서 싸이도 탈퇴한 내 남자

최근들어 강동원 닮앗다는 소릴 듣는 내 남자

별명인 짱구인 내 남자

은근히 인기많은 내 남자

내가 쫌만 뭐라하면 커플링이랑 지가 사준거 다 내놓으라는 내 남자

커플링 지돈으로 산것도 아니고 2갸 다 아줌마가 사주신건데 깝치는 내 남자

커플옷이나 신발들도 아줌마 카드로 긁은거면서 다 내놓으라는 깝치는 내 남자

자기 아니면 누가 날 데려가나 걱정하는 내 남자

싸우면 5분도 안되서 자기가 잘못햇다고 먼저 전화해주는 내 남자

둘이 결혼해서 애 낳으면 점박이 될꺼라는 내 남자

항상 30분도 통화해도 그게 그거였는데 군대가고 나서는 5분 통화하는것도 너무 좋아하는 내 남자

견디기 힘들다고 매일 탈영해버리고 싶다는 내 남자

전화하면 안되는데 목소리 듣고 싶다고 몰래 탈출해서 전화하는 내 남자

다행히 한번도 걸린 적 없는 내 남자

내가 최고로 길게 써서 보내준 편지보고 소대에서 인기 폭발이였다던 내 남자

사랑한단말을 하루에도 수백번 수천번 계속계속 해주는 내 남자

나 없으면 못산다고 하는 내 남자

나 때문에 사랑을 알게 되었다고 말해주는 내 남자

내 옆에 절대 없어선 안될 내 남자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내 남자

내가 제일 아끼는 내 남자

날 너무너무 믿어주는 내 남자

군대 제대하고 나면 꼭 프로포즈를 하겠다는 내 남자

오늘은 나랑 사랑한지 4년째 되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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