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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
누구야...
"...어떻게... 이럴 수가 있어!?"
누구야...
"널... 증오해... 내... 후생에도... 결코 너를 잊지 않을거야!!!"
누구냐고!!!
"각성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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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 얀...!?"
"아..."
얀이라 불리는 것 보니, 난 아직도 그 '꿈'속 세계에 있는 듯 하다.
"왜 그래? 눈물을 흘리고..."
"응... 몰라... 무지 슬픈 꿈이었는데... 가슴도... 너무 아파..."
"너답지 않게... 오늘이 출정일이라 긴장한 거 아냐?"
"긴장 같은 거... 내가 할리가 없잖아..."
"훗, 하긴 그래."
그런데... 마음 한켠에 이 찌뿌드드한 느낌은 뭐지!?
어쩐지... 뭔가 중요한 걸 잊은 것만 같은...
가슴이... 너무 아파...
누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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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네명은 도저히 전쟁에 나가는 사람이라고 생각할 수 없는 차림을 하고 있었다.
카니안은 정장 차림.
이즈는... 청바지에다 티셔츠. 거기다 칼 두개를 들고 있고...
르아는 하얀 반바지에다 하늘색 셔츠를 입고 있었고, 활과 화살틍을 메고 있었다.
난... 하얀 나시 셔츠에다 분홍색 스커트를 입고 있고 물색빛의 조그만 막대기 모양의 보석 목걸이를 걸
고 있었다.
왜 그랬는진 모르겠지만... 그냥 평소처럼 그랫듯이 저절로 손이 갔다.
"자... 이제 가자."
및의 병사들은 벌써 간 모양이었다. 우리는 천천히 타박타박, 아무 일 없다는 듯이 걸어갔다.
"난 오늘도 피곤한데."
"누군 안 피곤한 줄 아냐."
"아~ 얼른 끝내고..."
"끝낼려면... 다 죽여버려야지..."
앙...!? 내가 왜 이런 말을...!
그런데... 뭔가 정말 죽여버리고 싶은 게 있는 듯...
그렇지만... 죽여서도 안 되는 소중한 것...
도대체... 난 왜 이러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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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우리 편 잘 싸우는데 그래~"
"응. 르아, 한 방 쏴 봐."
"응♡"
피웅-
보기에는 평범한 화살이 공기를 가르며 날아갔다. 그리고, 적진 한가운데에 꽂혔다.
퍼엉-
화살이 꽂히는 순간, 어마어마한 폭파가 일면서 먼지가 날렸다.
"흐응... 재미없어라. 죽은 애들이 별로 많진 않잖아?"
헉... 자, 잔인하다...
하지만 그러는 나도... 내 몸에 이끌려 그 떄 전쟁의 사람들을 다 죽여버렸잖아...
원래... 흑(黑)이란 이런건가...?
"훗... 쓸데없이 정의로운 척 하는 빛...! 역겨워..."
"얀... 오늘 좀 흥분한 거 같은데...?"
"아~ 큰일났네. 이제 쟤들 다 죽었다. 얀이 흥분했으니..."
사돈 남말 하고 계시네.
"아... 아니... 어, 저기..."
저쪽편에서 갑자기 화살 하나가 날아왔다.
"피해! 빛(光)사단장의 공격이다...!"
...윽...!
갑자기 머리가 너무 아팠다.
"왜 그래?"
"잠깐...!"
난 본능에 몸을 맡기고 손을 뻗었다.
"제 2식, 방어..."
아까 르아가 날린 것과 같이 어마어마한 기세로 날아오던 화살이 그대로 튕겨나고 말았다.
휴... 앞으로는 그냥 이끄는 대로 해야겠다...
"역시, 얀."
"...우리도 내려가자."
"오, 정면숭부... 말인가?"
"응. 꼭 없애고 싶은 게... 있는 거 같거든~"
"그렇다면야... 가지..."
누구야? 도대체...
아직도 가슴이 아파...
미어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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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슬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