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눌~
시작을 어떻게 할지... 쑥쓰럽다... 크크..;
요즘은 걸핏하면 눈이 와서 현장 공사가 중단되는 일이 많네..
오늘도 새벽 5시에 나왔는데 너무 춥다.. ^^
그래도 니가 걱정해준 덕분에 밥도 두그릇씩 먹고 간식도 챙겨먹고
술도 많이 줄였어.. 고마워...
가족도 그립고.. 친구도 그리운데.. 닭살스럽지만 이 이벤트 보니까
제일먼저 니가 생각나더구나...^______^
여기 올라온지 벌써 한달이다..
니가 눈에 밟혀서 절대 이렇게 먼곳까진 일하러 안 오려고 했는데..
미안해.. 정말로...
나 올라오기 전까지 나때문에 니가 얼마나 많이 울었는지..
그 생각만 하면 아직도 가슴아프고 지금 당장이라도 내려가고 싶은 맘 굴뚝같다..
하지만... 독하게 맘먹고 조금만 견디자 우리.. 우리 4년동안 잘 해왔잖아...
우리 곧 결혼할거니까 조금만 더 노력해서 돈 많이 벌어서 오빠가
세상에서 널 제일 예쁜 신부로 만들어 줄께.. ^^
어제 처음으로 받은 월급 명세서.. 너한테 보내면서 정말 더 열심히 살아야지 맘 먹었어..
많지도 않은 월급인데.. 그걸 액자로 만들어 놓겠다는 말 듣고..
순간 너무 미안하고 고맙고..
가장 사랑하는 니가 영원히 내 편인것만 같아서 나도 눈물 날뻔했데이..
12월은 니 생일.. 우리 4주년 기념일...
니가 생일 다음으로 가장 좋아하는 성탄절도 있는데..함께 해주지 못해서 너무너무너무 미안타..
4년동안 한번도 떨어져 지낸적 없는데.. 가장 중요한 때에 내가 없어서,,
넌 괜찮다고 하지만.. 그 마음 내가 안다.. 제일..많이....
열마디 말보다 내가 한번 내려가는게 가장 큰 선물일줄 아는데 이제 막 올라온 신입이라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무 것도 없다는게 너무 마음 아프다..
그래서 요즘 현장일도 더 열심히 하고 대리님, 소장님 말씀도 무지 잘 듣고 있어..
성탄절에 너 보러 내려가려고...
내가 아끼는 담배도.. 아낌없이 드리고 있다...^____^
너 또 이 편지 받으면 울거지?
울지마라.. 알았지.. 그동안 나때문에 너무 많이 울었는데 울보.. 으이구..
난 너무 잘 지내고 있고 사람들도 다 좋으셔..
건설직이라는게 지내다보면 다툴일도 많고 그렇지만..
알잖아.. 니 신랑 어디서든 잘 지내는거~ ^____________^
매일 밤샘하느라 너 몸도 안좋아지고.. 매일 기침하고 그러던데 몸 관리 잘해야돼..
약도 챙겨먹고 밥도 거르지말고..
너한테 해줄 수 있는건 없으면서 바라는것만 많다 그쟈...
미야....
늘 잔소리 많다고 너한테 큰소리만 치고.. 나 술 많이 마시는거 구박한다고 싸움도 많이 했는데
여기 오니까... 니 잔소리도 너무 그립고 구박도 다 그립다..
전화라도 자주 해야하는데 아직은 눈치가 보여..그러지도 못하고..
나한테 너는 정말로 없어선 안될 사람이라는걸 떨어져 있으니까 알 것 같다..
오빠 용서해줄거지...?
미야.. 오빠없다고 한눈팔면 안돼~ ^^; 너무 예뻐서 늘 걱정인데..
울다가 웃으면 알지~ ㅋㅋㅋ
사랑한다.. 세상에서 최고로 너를~!!! ^_____________^
너의 영원한 반쪽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