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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있어주지 못해 미안해..사랑하는 너에게..

서영우 |2006.12.01 14:54
조회 714 |추천 4

마눌~

 

시작을 어떻게 할지... 쑥쓰럽다... 크크..;

요즘은 걸핏하면 눈이 와서 현장 공사가 중단되는 일이 많네..

오늘도 새벽 5시에 나왔는데 너무 춥다.. ^^

그래도 니가 걱정해준 덕분에 밥도 두그릇씩 먹고 간식도 챙겨먹고

술도 많이 줄였어.. 고마워...  

가족도 그립고.. 친구도 그리운데.. 닭살스럽지만 이 이벤트 보니까

제일먼저 니가 생각나더구나...^______^

 

여기 올라온지 벌써 한달이다..

니가 눈에 밟혀서 절대 이렇게 먼곳까진 일하러 안 오려고 했는데..

미안해.. 정말로...

나 올라오기 전까지 나때문에 니가 얼마나 많이 울었는지..

그 생각만 하면 아직도 가슴아프고 지금 당장이라도 내려가고 싶은 맘 굴뚝같다..

하지만... 독하게 맘먹고 조금만 견디자 우리.. 우리 4년동안 잘 해왔잖아...

우리 곧 결혼할거니까 조금만 더 노력해서 돈 많이 벌어서 오빠가

세상에서 널 제일 예쁜 신부로 만들어 줄께.. ^^

 

어제 처음으로 받은 월급 명세서.. 너한테 보내면서 정말 더 열심히 살아야지 맘 먹었어..

많지도 않은 월급인데.. 그걸 액자로 만들어 놓겠다는 말 듣고..

순간 너무 미안하고 고맙고..

가장 사랑하는 니가 영원히 내 편인것만 같아서 나도 눈물 날뻔했데이..

 

12월은 니 생일.. 우리 4주년 기념일...

니가 생일 다음으로 가장 좋아하는 성탄절도 있는데..함께 해주지 못해서 너무너무너무 미안타..

4년동안 한번도 떨어져 지낸적 없는데.. 가장 중요한 때에 내가 없어서,,

넌 괜찮다고 하지만.. 그 마음 내가 안다.. 제일..많이....

 

열마디 말보다 내가 한번 내려가는게 가장 큰 선물일줄 아는데 이제 막 올라온 신입이라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무 것도 없다는게 너무 마음 아프다..

그래서 요즘 현장일도 더 열심히 하고 대리님, 소장님 말씀도 무지 잘 듣고 있어..

성탄절에 너 보러 내려가려고...

내가 아끼는 담배도.. 아낌없이 드리고 있다...^____^

 

너 또 이 편지 받으면 울거지?

울지마라.. 알았지.. 그동안 나때문에 너무 많이 울었는데 울보.. 으이구..

난 너무 잘 지내고 있고 사람들도 다 좋으셔..

건설직이라는게 지내다보면 다툴일도 많고 그렇지만..

알잖아.. 니 신랑 어디서든 잘 지내는거~ ^____________^

 

매일 밤샘하느라 너 몸도 안좋아지고.. 매일 기침하고 그러던데 몸 관리 잘해야돼..

약도 챙겨먹고 밥도 거르지말고..

너한테 해줄 수 있는건 없으면서 바라는것만 많다 그쟈...  

 

미야....

늘 잔소리 많다고 너한테 큰소리만 치고.. 나 술 많이 마시는거 구박한다고 싸움도 많이 했는데

여기 오니까... 니 잔소리도 너무 그립고 구박도 다 그립다..

전화라도 자주 해야하는데 아직은 눈치가 보여..그러지도 못하고..

나한테 너는 정말로 없어선 안될 사람이라는걸 떨어져 있으니까 알 것 같다..

오빠 용서해줄거지...?

미야.. 오빠없다고 한눈팔면 안돼~ ^^; 너무 예뻐서 늘 걱정인데..

울다가 웃으면 알지~ ㅋㅋㅋ

 

사랑한다.. 세상에서 최고로 너를~!!! ^_____________^  

 

너의 영원한 반쪽이..♡

추천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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