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남자친구를 인생의 1순위로 두지 마라“사랑하되, 개인의 독립적인 삶의 경계를 무너뜨리지 않도록 주의한다. 특히 남자친구에게 모든 것을 맞추려고 굳이 애쓰지 않는다. 그의 사생활 및 취향을 인정했고, 그만큼 나의 사생활과 취향도 인정 받는다. 서로 일이 많으면 데이트를 미루기도 했다. 무관심과 무시로 일관하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인생도 남자나 연애만큼 소중히 하라는 뜻. 불타오르는 연애는 시간이 지나면 생활을 위협하며 지루해질 수 있다. 반면 우리는 6년 째 쿨하고 유쾌한 만남을 이어 오고 있다.” (6년차 장수 커플녀, 32세, 이선진)
최대 위기 남자친구가 고시 공부를 할 무렵, 그의 어머니가 공부를 방해하지 말라며 찾아온 일이 있었다. 그가 공부하는 것을 최대한 배려했는데 그런 말을 듣고 보니 억울하고 화가 나서 견딜 수 없었다.
2 남자친구의 친구들을 공략하라
“남자친구가 마당발이라 모임이 잦은 것도 이유였지만 스스로도 부지런히 모임에 따라 다니며 그 친구들을 편하게 대했고, 친구들 앞에서만큼은 최고의 여자 친구가 되어주는 방법으로 그의 자존심을 세워줬다. 그러다보니 그 모임에서 나는 누군가에게 애인이 생기면 당연히 소개시켜줘야 하는 ‘대모’와 같은 존재가 되어 있었다. 큰 수확은 그와 싸운 뒤 이를 풀 수 있는 완벽한 상대가 생겼다는 것. 그의 남자친구들은 나의 험담에 맞장구까지 치면서 받아주다가 마지막에는 ‘그래도..’하며 남자친구의 진정한 속내를 말해준다. 기분 나쁘지 않은 은근한 두둔과 함께. 이별의 순간까지 치달았던 몇 번의 고비를 막아준 것 역시 그의 친구들이었다.” (5년차 장수 커플녀, 28세, 김미지)
최대 위기 취업하고 오래지 않아 회사 동료의 선배가 지대한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아직 학생이었던 남자친구와는 달리 내 마음에 쏙쏙 드는 선물만 골라 바치기 시작했던 것. 혼기는 차 오는데, 남자친구는 아직 학생이라 마음이 불안했던 것이 사실. 마음에 드는 사람도 아니면서 번듯한 직장과 집안에 마음이 흔들려 그 쪽을 선택했다. 그 사람과 딱 일주일 만난 뒤 사랑 없는 만남은 아니다 싶어 남자친구에게 돌아갔다.
3 내 남자에게만 보여 주는 모습이 따로 있다
“나에 대한 주변인들의 평가는 대부분 성격이 좋다던가, 털털하다는 쪽이다. 학교 선배로 만난 남자친구는 나의 그런 면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러나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아서이기도 하겠지만 남자친구에게만은 내 안에 존재하는 수많은 모습을 보여 주게 되는데, 특히 애교 부분이 극대화된다. 나도 모르게 그에게만은 태어나서 한번도 해본 적 없는 고수 경지의 애교를 발휘하게 되는 것. 그 때마다 그는 나라는 인간의 색다른 면을 독점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 것 같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성격 좋고 터프하지만, 자기에게만은 귀엽고 재치 있는 고양이가 돼버리는 나와 사귄 8년이 1년 보다 더 짧게 느껴진다고 말한다.” (8년차 장수 커플녀, 29세, 신다혜)
최대 위기 남자친구가 군대 가고 1년이 지났을 무렵, 보는 순간 숨이 멎을 것 같은 이상형이 나타났다.자꾸만 그에게 빠져드는 나를 견딜 수 없었을 때, 그가 예고 없이 휴가를 나왔고 나는 계속해서 그를 피했다. 그는 점점 스토커처럼 굴기 시작했고, 나는 결국 경찰에 신고를 하고 말았다. 경찰이 출동하겠다고 말하는 순간, 눈물이 쏟아지며 내가 도대체 무슨 짓을 하고 있나 후회의 감정들이 밀려왔고 오랜 시간 사랑했던 그에게 용서를 구하러 달려갔다.
4 가족으로서 인정을 받아라
“집이 가까워서기도 했지만 그의 집을 정말 내 집 드나들 듯 했다. 최초로 그의 부모님과 마주쳤을 때 어색하게 인사만 하고 그의 방에 콕 들어 박혀버리는 우를 범하지 않은 것이 그의 집을 편하게 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밖에서의 데이트가 끝나면 그의 집에 들러 가족과 함께 과일 깎아 먹으며 TV를 보는 것이 우리의 데이트 코스. 나 또한 그의 부모님께 전화를 자주 드리고 경조사에도 열심히 참여하는 편이고, 그의 부모님 또한 이제는 나를 막내딸처럼 여겨주신다. 이런 나를 이미 그는 평생을 함께 할 가족으로 받아들인 듯하다.” (5년차 장수 커플녀, 28세, 조선영)
최대 위기 남자친구는 워낙 말주변이 좋아 여자들에게 인기가 좋은 편이다. 의상 관련 무역 회사에서 영업 업무를 하고 있어 만나는 거래처 담당자들도 모두 여자 디자이너들뿐. 항상 그의 여자 관계에 긴장의 촉각을 세우지 않을 수 없었는데, 싸이월드가 생긴 이후 정말 점입가경이라는 말이 딱이었다. 하루도 빠짐없이 여자들의 방명록 업데이트가 이어졌던 것. 그 모든 것이 쌓여 하루는 정말 원 없이 싸우고 헤어졌다. 딱 2달 떨어져 지내니 서로에 대해 차분하게 이성적으로 생각할 수 있었고 그 동안 신경이 너무 과민했음을 시인했다.
5 진지하게 어른처럼 싸워라
“평소 투덜대거나 잔소리를 자주 하지 않는 편이다. 되도록이면 함께 있는 데이트가 즐겁도록 그의 의견에 잘 따라 주고 반응도 적극적으로 하는 편. 그러다 보면 그가 막무가내가 되어 버리는 때가 있다. 이 때는 그가 무섭다고 느낄 정도로 열정적으로, 그러나 하고 싶은 말을 또박또박 논리적으로 설명하며 내가 화가 났다는 것을 표현한다. 남자들은 화가 난 이유에 대해 구체적으로, 일일이 설명해줘야 여자들이 화가 난 복잡한 이유에 대해 이해한다. 그러다 보면 싸움의 마지막은 꼭 서로의 마음에 대한 솔직한 고백으로 끝을 맺으며 서로를 더 깊게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사소하게 반복되는 감정 싸움은 이별의 큰 이유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라.” (7년차 장수 커플녀, 31세, 오하연)
최대 위기사람들 만나고 술 마시는 것을 즐기는 편. 남자 친구는 불안해하면서도 뒷감당을 해주고 챙겨준다. 그러던 어느 날, 술을 잔뜩 마시고 남자친구를 못 알아보는 사건이 발생했다. 넌 도대체 누구냐며 소리를 질러댔던 것. 남자친구는 한 달 동안 내 전화를 받지 않았고 결국 술을 끊겠다는 각서를 쓰고서야 만남을 이어갈 수 있었다.
6 둘만 있어도 매일이 즐겁다
“으레 남자가 하는 일이라고 여기는 일들, 데이트 코스 짜기, 영화 예매하기, 집에 데려다 주기와 같은 것을 전적으로 떠맡기지 않는다. 그런 것도 한 두 번이지 나중에는 그것도 부담스러운 관계가 되는데 한 몫 하게 된다. 데이트 할 때는 반드시 다음 데이트에 무엇을 할 것인지 같이 계획을 짜는 것이 비법. 둘이 머리를 맞대다 보면 새로운 시도를 자주 하게 되고, 자주 만나지 못하더라도 영화보고 밥 먹는 일상적인 데이트에서 벗어나 다음 만남이 설렌다. 특히 내가 주의를 했던 건 기념일을 강요하지 않았다는 것. 의외로 남자들이 기념일을 챙기는 것에 심적인 부담을 느낀다고 생각해서 한 번도 들볶은 적이 없다.” (6년차 장수 커플녀, 27세, 윤지민)
최대 위기입사 1년 후 직장을 옮겼다. 정말 욕심 났던 일이고 지금까지 맡아 왔던 일과는 전혀 달랐기 때문에 나의 모든 신경은 직장에 쏠려 있었다. 당연히 남자친구와 만나는 횟수도, 전화하는 횟수도 줄어들 수 밖에 없었다. 딱 이 때, 전에 없던 사소한 말다툼이 잦아졌다. 항상 훤하던 일상이 대화의 부족으로 베일에 쌓이니 의심이 늘어 갔던 것. 오래 사귄 사이었음에도 불구 의심의 골은 깊어 갔고 남자친구의 이별 선언 후에야 정신이 들었다.
1 남자를 이용할 대상으로 여긴다.
2 때로는 그냥 정직하게 물주로 본다.
3 매일 사랑한다 말해 달라고 한다.
4 너무 사랑해서 그의 1분 1초도 나의 것이라 생각한다.
5 20년 넘게 꿈꾸어 온 이상형을 강요한다.
6 마음에도 없는 ‘헤어져’를 남발한다.
7 남자친구가 전화를 안 받으면 다른 여자와 있다고 생각한다.
8 그에게 간도 쓸개도 모두 빼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