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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우리의 교육현실

한혜정 |2006.12.02 03:03
조회 73 |추천 1

사실....영재교육이니 조기유학이니 아무리 매체에서 떠들어대도 저는 아이들은 무조건 뛰어놀고 건강하게 자라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그렇지만 나혼자서 현실을 외면하고 살아갈 수도 없는 노릇이고 ....에효...
한때 학원에서 입시지도를 했던 사람으로 대한민국의 교육제도라는 것이 얼마나 잘못되었고 그 속에서 부모와 학생이 얼마나 고통받는지 너무나 잘 압니다.

교육은 백년지대계라고들 합니다.

그렇지만 대한민국에 그런 교육 정책은 존재하지도 않습니다.

심심하면 입시제도 바꾸고 부모와 학생들을 혼란과 공포속으로 몰아넣습니다.

사교육이 어떻고 공교육이 어떻고 떠들기만 하지 말고 제발 제대로 된 대책을 세워줬으면 합니다.

우리가 세금내고 그 세금 받아서 잘 먹고 잘사는 사람들...자기들 밥그릇 다툼만 하지 말고

현실을 정확하게 바라보고 대책 좀 세워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한 예로 초등학생들이 내년부터 주5일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된다고 합니다.

올해부터 한달에 2회 토요일에 학교를 가지 않습니다.

초등 1학년 엄마는 학교에 내 불려다녀야 합니다.

급식당번~ 청소당번...

소위 의무교육이라는 곳에서도 기가 막힌 현실이 벌어집니다.

 

아이들이 토요일에 학교를 가지 않습니다...

그럼 국가에서는 그 정책을 세우기에 앞서 그 후 뒷감당은 왜 생각하지 않을까요?

대한민국에 토요일에 꼬박 꼬박 사람 놀려주는 회사가 얼마나 된다고...

그럼 엄마는 직장가고 꼬맹이는 집에 혼자 있어야 하나요?

누가 그 아이를 돌봐 줄건데요...

놀자고 하기 전에 놀면 누가 봐줄 사람이 있어야 하는것 아닌가요?

한달에 두번 토요일에 아이가 학교를 가지 않기때문에 엄마가 직장을 포기해야 하는 것일까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먼저 국가에서 그런 정책을 세우기 전에 대책도 같이 세우고 시행해 줬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급식당번, 청소당번... 말이 좋아 내 아이가 다니는 학교에 가서 봉사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내는 수많은 세금들은 다 어디로 가고 학부모에게 봉사를 요구하는 것입니까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사람들은 어쩌라고....

까짓 교실 청소 선생님이 하루쯤 하시면 안됩니까...

저는 예전에 학원에서 청소하기 싫어 애들 시키는 강사들 보면 기가 차더라구요.

저는 그냥 제가 강의실 청소하고 살았습니다. 그거 뭐 힘들어서 아이들 시킵니까...내가 하고 말지.

 

제발 우리가 내는 세금으로 공무원들 헛짓거리 좀 하지말고 - 워크샵을 빙자한 골프투어, 단체로 비싼 운동복 맞춰입기, 내년 예산 더 받을려고 올해 예산써야하니깐 멀쩡한 도로 갈아엎기,기타 등등...-

사회복지에 신경 좀 써줬으면 합니다.

 

아무리 기름 한방울 안나는 나라라고 해도 휘발유에 1리터당 세금이 900원이라고 들었습니다.

미국과 비교하면 우리 나라 기름값은 이미 세배도 넘었습니다.

그럼 우리는 그들과 비교해서 그만큼 국민소득이 높은가요?

이렇게 말하면 또 그들은 그 사람들은 그만큼 소득에 대한 세금을 많이 낸다라고 하지요.

우리 나라 세금율...조삼모사입니다.

소위 선진국에서는 세금율 계산할때, 월급에서 원천징수로 띠어가는 소득세, 국민연금, 의료보험비,고용보험...등등 다 포함해서 30%라고 말할때, 우리 나라는 뭐는 10%, 뭐는 5%, 뭐는 15%,,,그러니 뭐가 많냐는 계산입니다. 그거 다 합쳐서 우리가 내는 세금은 30%도 넘을텐데 말입니다.

 

에구...쓸데없이 세금얘기까지 가버렸네요....

여하튼 낸 만큼 돌려받는 세상이길 원합니다.

걱정없이 아이들이 하고 싶은 공부하며 살아가길 원합니다.

아이들이 어떻게 전과목을 다 훌륭히 잘 할수 있겠어요?

무조건 점수 지상주의인 현시점에서 그 아이들이 창조적인 생각을 가지고 자라길 바랄 수 있을까요?

공부, 공부에만 목숨을 걸고 밤늦게 학원을 연연하게 만드는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훌륭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말하면 그 훌륭한 사람은 공부를 잘하는 사람이라고 생각을 할까요 돈을 많이 버는 사람이라고 생각을 할까요?

진정 우리가 아이들에게 원하는 것은

아마도 스스로의 삶을 현명하게 살아가는 지혜와 용기일 것입니다.

우리는 아이들이 자신만을 생각하지 않고 이웃과 어울려 살아가며 여유있게 삶을 즐길 수 아는 사람이길 바랄겁니다.

허나 정작 우리와 사회는 이기적인 인간으로 아이들을 키우고 있다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습니다.

가정과 사회가 아이를 사랑으로 키우는 날이 오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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