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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롱

박숭석 |2006.12.03 01:19
조회 13 |추천 0

시름시름 앓는 일상

이제는 아무도 쳐다봐주지 않는 불치병

쓰레기통에도 들어갈 수 없는 누더기심장

입을 헤 벌리고 혼의 출입구를 잠그지 못하는 명령구조

너덜 너덜 헤집고 나타난 나의 속내

 

그렇게 또 쓰려와

無 無 無 또 없어, 한 걸음 가면 있을만도 한데

좌절

난 또 길바닥에 쓰러져

 

거미줄 쳐가는 사랑의 속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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