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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랑하는 한 사람 박현애

문권 |2006.12.03 19:56
조회 98 |추천 0

너를 알게 된 지 어느덧 1년하고도 4개월이 지났구나...

 

한사람을 알게 되고 사랑하게 되는게 왜이리 신기하게만 느껴지는지 모르겠다.

 

너를 만나게 된건 지난 8월 학교 학술세미나에서 였지. 난 그냥 '한번 참가나 해봐야겠다.'하고

 

참가해 본 거였는데, 너를 알게되고 이렇게 나의 가장 사랑하는 사람으로 만나게 될 줄은

 

그땐 감히 생각조차 할 수 없었단다.

 

한눈에 반하는 사람이 있을는지는 모르겠다만, 넌 알게 되면 알게 될 수록 좋은 여자야....

 

내가 엄마가 당뇨가 있다고 해서 걱정하고 있을때 당뇨에 대해서 조사한 흔적이 물씬 묻어나는

 

보고서 한개를 만들어왔었지... 그리고 그렇게 춥던 지난해 겨울 주말에야 학교에서 나올 수 있는

 

나를 위해서 넌 학교앞까지 매주 찾아와주었어...

 

쑥기없는 내가 혹시나 어려워하지는 않을까 생각해서 혼자 대부분 말해주고, 재밌는 이야기도

 

해주는 너였어... 내가 힘들어할 때 내가 기댈 수 있는 언덕을 만들어주었고, 때로는 친구처럼,

 

때로는 엄마처럼, 때로는 누나가 되어주었지...

 

내가 자격증 시험에 응시할 수 없는 상황에서 대신 접수해주기도 하고, 아프면 약도 보내주곤

 

했어... 지금 떠올리면 왜이렇게 해준게 많은지...

 

난 그것도 모르고 지난 여름 ... 잠시 시간을 갖자는 서글픈 이야기를 꺼내고 말았구나..

 

그때 현애가 얼마나 가슴아팠을지 생각하면 너무나 미안해지고, 죄책감이 느껴지는지...

 

다른 연인들은 같이 붙어있을 수 있기에 매일 볼 수도 있고, 여자친구가 아프면 달려와서

 

위로해주고 그러는데, 나는 너에게 아무것도 해줄 수 있는게 없어서 어찌나 서글픈지..

 

생각해보면 내가 너무 나쁜 놈이었지?

 

하지만 나도 너무나 사랑한단다. 내가 부르는 애칭... "강아지" 이 표현은 엄마가 나를 사랑

 

스럽게 부를때 하는 말이었어.. 엄마로부터의 사랑표현법이 "강아지"였기에 나도 너에게

 

가장 커다란 사랑의 표현을 "우리 강아지"라고 하는 거란다.

 

내가 일에, 사람에 치여 힘들어 할때 가장 떠오르는 사람이 바로 너란걸 기억해주었음 해...

 

나중에 같이 결혼해서, 같이 밥도먹고, 여행도 가고, 같이 책도보고, 음식도 만들고....

 

생각만해도 가슴설레이고, 행복한 순간들을 그리는 그 사람이 바로 너란걸 알아주었음해..

 

내 미래가 바로 너인걸 잊지않았음해...

 

현애야.. 그동안 일도 많고, 아픔도 많고, 눈물도 많았지만... 이젠 정말 날 믿고, 의지했음해..

 

나 변하지 않아... 넌 바로 내 미래인걸... 정말 눈물나게 사랑한다.

 

현애는 조급해 하지 말고, 맘 편하게 먹고 다니던 학교 충실히 다니고, 건강하게 즐겁게

 

생활해주기만 하면 난 더 이상 바랄게 없을 것 같아.

 

정말 사랑한다. 내사람아... 결코 변치 않을 내 사랑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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