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4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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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지리산을 올랐다. 정말 평생 잊을 수 없을 것이다.
아침부터 에피소드가 펼쳐졌다.
6시 30분 이전에 들어가면 입산할 수 있다는 매표소 직원 말대로 새벽에 일어나 라면을 끓여먹고 일찍 들어가려 했지만, 몸이 피곤한지라 약간 늦는 바람에 6시 27분경 죽어라 뛰었다 ㅋㅋ
관리소 직원이 나와 동시에 도착했는데 차에서 내리는 동안 죽어라 뛰었으므로 좀 당황 하셨을 것이다. ㅋㅋ
그렇게 들어가서 쿨쿨 1시간 가량 벤치에서 잤다. 모기가 너무 많았다; 지리산 전투모기들~
정신 차리고 화엄사 까지 올랐다.화엄사에 들어간 후 이것저것 감상하면서 사진을 좀 찍다가 노고단까지 올라갈 준비를 하였다. (본에 MT때 지리산으로 왔으나 본인은 전날 술을 많이 마셔, 혼자서 화엄사 구경을 못했었다는 소문이 있음 -_-+)
아침도 제대로 안먹고 점심때가 된지라 너무 배가 고팠다. 그런데 옆에 어느 아주머니와 할머님 께서 김밥을 드시고 계시는것이 아닌가? ㅡ,.ㅡ;
도저히 이대로는 산을 오를수 없을것 같아서 상황을 말하고 김밥좀 나눠 주시면 안되겠냐고 말씀드렸다. ㅋ 그러자 흥쾌히 김밥을 주셨다; 많이 주셨다; 좋았다.; 그나마 배가 불렀다.
진짜 별짓을 다해본다.. ㅋ 가실때는 복숭아도 주셨다.
그리고 등산시작
화엄사를 통해 노고단으로 가는 산행은 결코 만만하지 않았다. 더군다나 20여키로가 다되는 배낭?을 매고는 더더욱;;
첨에는 열의를 가지고 잘갔었다.
3분의 1지점쯤 되니 하늘이 노래졌다. 밥을 안먹어서 그런듯 ㅠ.ㅠ
때문에 중간에 쉬었다. 그리고 시원한 계곡물에 멱도 감고 ㅎㅎ 볼사람도 없어서 활딱 벗고 뛰어들었다. 물이 너무 차가웠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