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줄거리
배경은 스페인의 어느 지하감옥.
빛 한 줄기 들어오지 않는 어두컴컴한 지하감옥의 천장에 난 문이 열리며 계단이 내려오고 새로운 죄수 둘이 들어온다. 그의 이름은 세르반테스, 바로 돈키호테의 저자인 그와 그의 시종이다. 새로 온 죄수의 죄짓지 않은 얼굴에 다른 죄수들은 흥미를 느끼고 감옥의 왕초는 그에게 거칠게 말을 붙인다. 세르반테스는 더러운 죄수들에게 정중하게 자신의 죄상이 바로 돈키호테라는 작품을 쓴 탓이라는 것을 밝히고 그 자리에서 죄수들을 배우로 하여 즉흥극을 벌인다. 그 자신은 주인공인 라만차의 사나이 돈키호테가 되고 그의 시종은 돈키호테의 시동인 산초가 되고 죄수들 역시 저마다의 역을 얻어가지게 된다.
라만차에 살고있는 늙은 신사 알론조는 고전인 기사 이야기를 너무나 많이 읽은 탓에 자신이 돈키호테라는 기사라고 착각하고 시종인 산초를 대동하고 모험을 찾아 떠난다. 그러나 그가 만난 것은 용이나 거인이 아닌 평범하기 짝이 없는 사람들. 여관을 성이랍시고 찾아들어간 그는 그곳에서 거친 인생을 살고 있는 여자 알돈자를 만난다. 알돈자를 보자마자 자신이 꿈에 그리던 아름다운 숙녀인 둘시네아라고 믿어버린 돈키호테는 알돈자 앞에 무릎을 꿇는다. 알돈자는 미친 노인이라며 돈키호테를 무시하지만 알돈자의 인생에 있어서 처음으로 자신을 존중해주는 사람을 만난 것이다. 자신을 숙녀라고 부르며 우상처럼 떠받드는 돈키호테 덕분에 알돈자는 마을의 불량배들의 거친 장난도 모면할 수 있게 된다.
여관에서 돈키호테는 이발사가 가지고 다니는 세숫대야를 황금투구라고 우기고 여관주인에게 기사작위를 받는 등 많은 에피소드를 남기지만 오래된 창을 든 그는 진짜 기사가 아니기에 정말로 알돈자가 곤경에 처했을 때는 그저 곤히 잠자는 것 밖에는 할 수가 없다. 그리고 한 편 그의 고향에서는 돈키호테의 조카가 결혼을 앞두고 돈키호테, 아니 알돈자를 찾고 있다. 마침내 알돈자의 행방을 알아낸 조카와 그의 약혼자는 정신이 나간 돈키호테에게 제정신을 돌려줄 계략을 생각해낸다.
다음날 아침 돈키호테는 엉망이 된 알돈자를 발견하고는 여전히 둘시네아라고 부르며 알돈자에게 무릎을 꿇지만 알돈자는 자신은 둘시네아도 숙녀도 아닌 거리의 여자라고 소리지른다. 알돈자의 행동에 충격을 받은 돈키호테 앞에 이번에는 거울로 만든 방패를 든 흑기사들이 나타나 거울에 돈키호테의 모습을 비추어 보이며 진정 당신이 누구인지 깨달으라고 요구한다. 그제서야 자신이 돈키호테가 아니라 나약하기 그지없는 한 노인임을 깨달은 알돈자는 그 자리에서 쓰러져버린다.
임종을 앞둔 알자의 병상은 온통 슬픔으로 가득차 있는데 느닷없이 시끄러운 소리가 나며 얌전한 옷을 차려입은 알돈자가 뛰어든다. 죽음을 앞에 둔 돈키호테의 손을 붙들고 알돈자는 둘시네아를 기억하라며 눈물을 흘린다. 돈키호테 덕분에 진정한 인간으로서의 인생을 깨달은 알돈자는 그에게 감사하러 왔지만 이제 제정신을 찾은 돈키호테는 알돈자를 알아보지 못한다. 마침내 알돈자는 눈물을 흘리며 돈키호테에게 그의 노래를 불러준다. '꿈, 이루지 못할 꿈...' 그 노래 다시 돈키호테로 돌아온 알론조는 알돈자에게 다시 둘시네아라고 부르며 세상을 바꾸기 위해 다시 일어서리라 소리치지만 그게 그의 마지막이다. 그는 돈키호테로 숨을 거둔다.
류정한 첨에 젊은이의 세르반테스와 연극할때의 늙은 돈키호테의 목소리가 조금 어색했지만 보면 볼수록 그의 목소리에 매료되었을뿐아니라 제일 멋있었을땐 역시 성악출신답게 The Impossible Dream노래를 불렀을땐 모든 사람들이 기립박수를 쳤을때이다..
강효정 또한 마리마리아로 유명해진 뮤지컬&연극배우
코엑스 모터쇼에서 잠시본 공연모습에 매료되어 이 뮤지컬을 꼭 보리라 맘먹고 봤다.
연기력은 역시 뛰어나다 10년이상 한 배테랑이여서..
하지만 노래(특히 고음노래)는 조금 무리인듯 싶게 귀에 거슬렸다..
또다른 알돈자 둘시네아 이혜선은 어떻게 표현할까 궁금해 하며
아쉬움으로 끝이난 돈키호테!!
2시간15분이 후딱 지나간 뮤지컬!!
그냥 웃기기만을 위함이 아닌 , 어지럽고 부정이 가득한 세상에서 그것을 바로잡으려는 돈키호테. 일반적인 눈에 이상한 것은 돈 키호테이지만 결국은 세상이 이상한 것은 아닌가..하는 메시지의 깊은 의미를 품고 있는 뮤지컬!!
볼만하다^^
제일중요한 point
뮤지컬은 역시 앞에서 봐야해....
s석으로 봤더니 잘 보이지 않아 ....
2005.8.2 국립극장 해오름극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