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의정이 뇌 질환 투병 기간 중에 촬영한 베드 신이 마침내 공개된다.
이의정이 지난 7월 뇌종양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을 당시 촬영한 케이블 영화채널 OCN의 8부작 드라마 ‘가족연애사 2’(연출 김성덕)가 12월말로 편성이 확정됐다.
당시 이의정은 ‘가족연애사 2’에서 극중 남편인 개그맨 한상규와 제법 농도 짙은 베드신을 촬영했다. 투병 기간 동안 촬영한 눈물겨운 베드 신이 시청자를 찾게 됐다.
이의정의 베드 신은 공개 여부를 놓고 제작진 내부에서 뜨거운 격론이 이어졌다.
작품 스토리 전개상 반드시 필요한 장면이라는 의견과 이의정이 힘든 투병 생활을 했던 사실이 알려진 만큼 시청자에게 거부감을 줄 수 있다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섰다.
당시 이의정은 힘든 시기를 보낸 당시 베드 신 촬영을 강행한 게 혹여 비난을 받지 않을까 염려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그 때문에 내부적으로는 ‘공개하지 말자’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이의정이 “작품을 위해 공들여 촬영한 장면인 만큼 반드시 시청자에게 선보여야 한다”고 강력한 의지를 밝혀 공개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가족연애사 2’의 관계자는 “공개를 많이 주저했다. 이의정이 주인공인만큼 스토리 전개상 베드 신은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이의정 본인이 적극적으로 공개를 원했다. 덕분에 힘든 결단을 내릴 수 있었다”고 전했다.
‘가족연애사 2’는 지난 3월 OCN을 통해 방송된 ‘가족연애사’의 속편격인 작품으로 가족들의 성생활을 유쾌하게 표현하는 작품이다.
이의정은 극중에서 ‘밝힘증’을 지닌 신세대 주부로 등장해 섹스 기피증을 지닌 한상규와 코믹 성담론을 펼쳐 보이게 된다. 베드 신은 노출은 많지 않지만 농도 짙은 묘사가 곁들여져 안방극장에선 제법 수위가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의정은 지난 7월 뇌에 이상이 있다는 진단을 받은 뒤 기적적으로 치료에 성공해 현재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 최근 신생 연예기획사 JH코오스와 전속 계약을 맺고 활동 재개를 위한 채비를 갖췄다.
2007년 3월께 드라마를 통해 연기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다. 이의정의 측근은 “아직 통원 치료를 하고 있지만 거의 건강을 회복했다. 내년에는 연기는 물론, 가수 활동도 활발하게 펼치겠다”고 전했다.
이동현 기자 kulkuri@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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