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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책상

신선명 |2006.12.07 00:01
조회 61 |추천 3


 

집이 좁고 방이 좁다면

작은 앉은뱅이 책상이라도

아내 책상 혹은 엄마 책상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

책상에 앉아 생각하고

책상에 앉아 편지를 쓰고 가계부를 쓰고

책상에 앉아 차를 마시면

거기에 앉은 사람의 생각부터 달라질지 몰라.

아빠는 그렇게 생각한다.

한 가정에서 아내의 자리거나

엄마의 또 다른 자리가

책상에서 돌아온다고.

 

- 이순원, "아들과 함께 걷는 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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