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초딩들 욕 많이 먹습니다.
완전 개념 상실....
오토바이 훔쳐타서 국도를 대낮에 달리질 않나
폭력단 만들어서 다른 초딩들 돈 뺐질 않나
어린 것들이 뭘 안다고 투투데이고 백일 이고 뭐고...
인성 교육보다는 정석 한번 더 풀라고 하는 좀 모자란 부모를 가지고 있어서 인지...;;;
어찌 되었든 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아직 하복을 입던 몇 개월 전 이야기입니다.
저의 학교에는 봉사 동아리가 있습니다. (총 인원 30 명 이상)
저의 동아리는 어려운 어르신 분들을 위해 양로원에 가거나 돈을 모아 드리고는 합니다.
저의 동아리는 근처 양로원의 못된 자식 얻어 가족들에게서 버려진 어르신 분들을 위해 서울의 한
곳에서 모금 활동을 했습니다. (어떤 분들은 저의 기억하실겁니다)
까놓고 말해서, 해가 내리쬐는 한 여름날에 돈 몹기 무지 힘들었습니다. 다리 무지 아프고...
그런데 봉사 하면서 웃긴게 뭔지 아십니까? 돈 많이 보이는 아주머니들, 명품(아님 짝퉁) 가방 들
고 다니고 멋 낸 아주머니들, 국회 의원 뱃지인지는 모르겠지만 검은 양복 빳빳하게 입고 금뱃지
단 아저씨들.... 얼굴에는 화장품 쳐바르고 명품 핸드백 든 된장녀분, 돈 많아 보이는 사람들이 오
히려 돈 더 안주더라고요. 그냥 휙 가 버려요 이런 분들. 뭐, 자기돈 주고 안 주는 거니까 비난 하지는 않겠습니다.
그래도 힘들게 땡볓 아래에서 모금 활동 하는데 " 지랄 다 했니?" 라거나 "너희들 알바 해서 그
돈 가져다 주는게 더 돈 많이 모이는거 아니" 라는 말 하는 인간들 보다는 낳지요. (저희는 돈보다
는 사람들의 사랑들을 전달해 주는 것이 목표입니다. 국회의원이 자기 광고를 위해 라면 100 상자
고아원에 가져다 놓는 것보다 작은 봉사를 꾸준히 해 주는 사람이 더 고맙다는 이야기가 생각나는
군요)
예, 이런 사람들 떄문에 무지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무섭게 생기고 돈 없어 보이는 아저씨가 환하
게 웃으시며 열심이 하라며 주시는 5000원, 자기 자신도 돈 없는 장애가 있으신 분도 몇 만원을
선뜻 내 주시는 분들 덕분에 한 대낮에 어질거리며 돈 모은 보람이 있더군요.
그리고 저는 이 봉사를 하면서 정말 제 개념을 정리해 놓는 두 어린 초등학생들을 만나게 됩니다.
이 전까지만 해도 초등학생들을 무지 싫어 했습니다. 개념 상실한 아이들이라고 생각하고 있었
죠. 하지만 제가 만난 초등학생들은 달랐습니다.
저와 제 친구들이 한 곳에서 모금 활동을 하고 있는데 한 여학생이 저희를 계속 쳐다보더군요.
좀 신경 쓰이긴 했지만 계속 모금 활동을 했습니다. 그런데 얼마 후에 이 여학생이 저의한테 와서
는 저의가 뭘 하는 건지 묻더군요. 저희는 어렵게 사시는 어르신 분들을 위해 모금 활동을 한다고
말해 줬죠. 그러니까 이 아이가 얼마를 내면 되냐고 물어 보더군요. 제 친구가 말하기를, "돈을 얼
마를 내는거는 중요하지 않아, 네가 다른 사람을 위해 나눠준다는게 중요하단다, 네가 내고 싶은
만큼 내렴" 이라고 대답하더군요. 자, 여기서 저는 놀랐습니다. 이 아이는 자신의 지갑을 꺼내더
니 있는 지폐는 다 꺼내서 모금함에 넣고 또 잔돈들까지 다 쓸어서 넣었습니다. 물론 초등학교 3
학년도 안 되어 보이는 아이였기 때문에 큰 돈은 아니였습니다. 하지만, 그 몇 천원도 자신에게는
너무 소중한 돈, 그 더운 여름날에 시원한 음료수, 아이스크림을 사 먹을 수 있는돈, 게다가 그
근쳐에서 옷을 사고 있던 그 아이의 어머니도 딱히 잘 사시는 분 같아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 아이
의 순진한 마음씨가 너무 고마웠습니다. 제 친구들, 이 봉사를 끝낸지 수개월이 지났지만 이 여자
아이의 이야기를 하면 아직도 고마워 하고 감동스러워 합니다. 저의 봉사 동아리 총 30 명 이상의
인원은 하루종일 돈 55 만원 정도를 모았고 많은 분들의 사랑을 양로원의 어르신 분들께 전달해
드렸습니다.
또 한 아이의 이야기를 해 드리겠습니다. 저희 동아리에서 저와 3명의 친구들이 학교 근처
양로원에 파견 되었을때 이야기입니다. 이 곳에는 장애가 있으시거나 집에서 버려진 어려운 분들이 지내시는 곳이였습니다.
저의가 도착 했을 떄에 한 여학생이 저희를 보더니 쑥스러워 하더군요. 어르신 분들과 일요일 기도를 하는데 (저희는 전원 무교였음에도 불구하고...) 이 아이가 합창을 목사님들과 함꼐 하더군요.
이게 너무 신기해서 이 아이에 대해서 물어 보았습니다. 3살부터 부모님과 함꼐 와서 봉사를 했다고 목사님꼐서 말해 주셨습니다. 이 아이는 이미 매주 봉사를 하러 오는 귀여운 여학생이 아니라 이미 그 양로원의 가족이었습니다.
저와 제 친구들이 그 양로원을 떠날 때에는 그 아이와 많이 친해 졌고 (제 친구 녀석을 얼마나 좋아 하던지 ㅋㅋㅋ) 또 와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는 이 아이를 보고 두가지 생각을 했습니다. 이 녀석 정말 존경스럽다. 그리고 이 아이의 부모님은 자식 교육을 정말로 제대로 하시는 구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개인주의와 이기주의기 팽배한 우리 사회, 자식들을 인성교육은 안 시키고 명문대 보내려고만 하는 잘못된 부모들, 그리고 그 아래에서 개념 상실로 길려지는 초딩들. 그 아이들이 자라서 좋은 대학 가서 성공하면 뭐 합니까? 그런 인간들이 뇌물 먹고 죄책감 안 느끼는 인간이 되는 겁니다.
이런 따뜻한 마음씨를 가진 아이들이 있기 때문에, 아직 우리 사회, 대한민국이라는 국가에서 사람이 살만 한 거구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여러분 주위에 이런 아름다운 아이들이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