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부팅을 한다... (부킹이 아니다, 멍청아! 글씨 똑바로 봐라!)
주르르르~``` 채 추억도 하기 전에
내 생각을 이루는 수많은 기억들이
까만화면을... 잡아볼 틈도 없이 넘어간다.
삑삑~``` 간단한 신호음만 내면서...
뒤로← 갈 수 있을까¿...
혹여 나도 모르게 그 사람에게 잘못한게 있다면,
뒤로←가서 고치고 싶다.
앞으로→ 가고 싶다.
그래도 가야 할 곳이 없다.
내 추억의 앞으로→는 가본 적도 없어서,
가야할 곳을 모른다.
새로고침↔은 눌러봐도 소용 없다.
언제나 오늘이다.
제발 뒤로가서 그 사람을 다시 만나고 싶어도...
내게 새로고침↔은 그저 저주스런 기능일 뿐이다.
다시 그 사람을 만날 날이 온다면...
난 주저없이 모든 실행명령에 중지x 를 눌러야지~`
이번만은 놓치지 않을거야.
모든 기능이 심각한 오류를 일으킨다면,
제발...
그 사람을 인쇄ㅁ라도 할 수 있길...
그것만으로도 추억하며 살아갈 수 있길...
그 사람이 아무리 보고파도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는 나는...
항상...
주소란에 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