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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 로빈꼬시기" 를 꼭 봐야하는 이유!!

장미경 |2006.12.08 14:41
조회 832 |추천 8

사실 로맨틱코미디라는게 태생적으로 가벼울수밖에 없는 장르고.. 아주 잘만들기전에는 웬만해서 좋은평가받을수없는거 안다..

 

 

다만 공식대로 뻔해도 입가의 씨익하는 웃음 하나..

얄팍하긴해도 엔딩때 스치는 행복한 기분하나면 되는거다..

그래서.. 평소 로맨틱코미디류를 보고 그 영화를 욕하는건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기에.. 난 이 영화보고 어쩌니 저쩌니.. 뒷말을 안하리라.. 그건 이런영화에 대한 반칙이걸랑.. 생각을 했지만..

이건 너.. 무.. 했.. 다..

이 영화를 꼭봐야하는 이유는.. 시답잖다고 밀어놓고 심지어 욕까지했던 내가본 많은 영화들이 얼마나 '완소'인지를 알려주기때문이다..

게임이든 영화든.. 기본적인 룰이라는것이 있기마련인데..

이정도면 아웃이다..

영화보는 내내 뛰쳐나가 화면에다 대고 이단옆차기라도 한판 하고싶은걸 쪽팔려서 꾹 참았다..

 

 


이영화의 제목을 다시 붙여보자면..

엄여사고군분투기..쯤이 적당할듯..

영화처음부터 끝까지 우리의 엄정화여사 엄청 애쓰고 심지어 꽤 잘하기까지 하지만 시나리오자체가 부실하니 캐릭터가 배우를 잡아먹는 꼴이다..

다니엘 헤니는 그래도 한때 잠깐이나마 상당한 호감을 가졌던 배우이건만 모델로서는 모를까 배우로서는 영 꽝이다..

표정 오직하나.. 좋든싫든 감정표현때 표정 다 똑같다..

가만히 서있기만해도 그림이 되는건 맞는데 그 그림을 2시간 가량 보다보면 질린다..


심지어 다니엘헤니가 영어가 자유롭다는 이유로(영어쓰는게 멋있다는 선입견도 한몫했겠지만) 다니엘헤니는 영어로 묻고 그걸들은 한국인들은 한국어로 대답한다..

그리고는 그게 다른언어를 배려하는거라고 우기기까지한다..

이럴때는 대비해 우리선조들은 이런 훌륭한 격언을 남기셨지않나.."우기는놈앞엔 장사없다"고..

 

 

있어보이는 서울의 야경..은 그저 멋부리기위한 정물화에 불과하고..

캐릭터..? 어디선가 많이 본듯한 캐릭터가 장르영화의 한계라면 그 한계의 끝을 보여준다 캐릭터가 뜬금없이 왔다갔다해도..

그냥 로맨틱코미디의 캐릭터는 다 이런거라고.. 우긴다..

차갑기만 한 로빈이 '알고보니' 지고지순 로맨스의 주인공이고..(이런거 마이봤다.. 그마해라)


내러티브..? 이리저리 열심히 종횡무진한다..

비약은 기본에다 어디선가 많이 본듯한 장면을 있어보이는듯 엮기위해서 필요할뿐..

냉혹해 보이는 협상과정에 주인공의 신파조 말한마디에 모든사람들 막 감동먹고 일이 급격하게 잘 풀린다..

게다가 사랑의 감정표현이랍시고 해대는 닭살대사는.. 참.. 말 더 보태기도 지친다..

 

 

그나마 노래방에서 로빈을 꼬시기위해 애쓰는 엄정화의 모습은 잠깐이나마 영화를 구원할만큼 인상적..

 

 

한마디영화평 :

유치함이 하늘을 찌른다..

그런데 차라리 그려 나유치해.. 배째 정신으로 갔다면.. 그런 유치함이 귀여워보이기나 할텐데.. 유감스럽게도 아닌것처럼 포장을 하고 시치미를 뚝떼고 있으니..

 

 

요사이 까칠한 영화만 죽어라고 틀어대던 롯데시네마에서 이 영화는 두개관이나 할애해놓아서 이상타했더니 배급자체가 롯데엔터테인먼트더군..

프레스티지니.. 판의 미로니.. 심지어 삼거리극장까지 내가 꼽아놨던거 죄다 안걸더니 참 그밥에 그 나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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