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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여자

홍은혜 |2006.12.08 20:29
조회 50 |추천 4

아마도 그 어떤 그녀들은

그녀들의 결혼생활의 부족해 보이는 것들을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기 시작하면서

점점 더 커보였던 자신의 결혼생활의 불행을

더 좋은 남자를 만나 채우고싶었던 것 같다.

 

그리고 누군가를 보면서

존경하게 되면서

'아.. 이 남자라면 정말 아내에게 잘 할테지.. 사랑해줄테지..'

하면서 그 남자에게 마음을 주기 시작하고

심지어 접근하기 시작한 것 같다.

 

만약 그러한 접근에 넘어가는 남자라면

이미 그 남자도 더이상 볼 것도 없는 남자인거다.

'지금' 잘 해준다고 착각하면 안된다.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에서의

「그래 니가 한 번 살아봐라」라는 에피소드처럼.

 

자기 아내한테 잘 못하는 남자가

다른 여자랑 결혼한다고 잘하겠는가.

 

그녀들은

자신의 희생이 달갑지 않아

조금 더 자신을 편하게 해줄 환경을

그러한 환경을 제공해 줄 남자를 원하는 것이다.

 

그래 누구라도 자신의 희생이 달가운 사람은 없을테니

그것 자체를 비난할 수는 없다.

 

하지만 그녀들은 모른다.

멋있게 사는 그들도 서로 희생하며

쉽지 않은 노력을 하며 산다는 것을.

그들도 사소한 것에 다툰다는 것을.

 

결혼은 인륜지대사 이다.

결혼은 결코 가볍지 않은 약속이다.

결혼은 책임이다.

 

이미 결혼을 했다면

자신의 결혼에 대한 의무가 있고 책임이 있다.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지 말아라.

어느 누구에게나 장단점은 있다.

내 남자가 갖지 못한 것을

그가 갖고있다고 부러워하지 말아라.

그 남자가 갖지 못한 것을

내 남자가 갖고 있다.

 

난 아마도 성향과 기질이 유별난 여자여서인지

(MBTI에서도 NT가 드물고 그중에 여자들은 더 드물다니까)

좋은 남자 만나서 남들의 부러움 사는 여자는 되고싶지가 않다.

 

난 어릴 때부터

관광여행보다 극기훈련을 더 좋아했다.

지금도 여전히 남들에 비해

편하게 사는 것에 대한 욕심이 없다.

 

난 내 자신이 '좋은 아내'가 되었으면 좋겠고

'좋은 엄마'가 되었으면 좋겠다.

내게 주어진 환경이 어떠하던지간에.

 

그리고 내 남자가 이미 멋진 남자던

그렇지 못한 남자던

내가 그 사람의 좋은 '돕는 배필'이 됨으로써

그 사람이 더 존경받고

그 사람이 더 성공했으면 좋겠다.

 

그녀들은 모르는 것이 있다.

멋진 남자들의 옆엔

함께 노력하고 함께 배려하며

좋은 '돕는 배필'이 있기 때문에

더 멋진 남자가 되었다는 것을.

 

'멋진 그 남자'만

노력한다고 생각하면 안된다.

그 남자들의 옆에 있는 그녀들도 노력하기 때문에

행복한 결혼 생활이 유지될 수 있는 것이다.

(그녀들은 얼마나 멋진 여자들인가.

자신보다 남편을 더 칭찬받게 해주는 여자.

남편의 사랑을 얻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는 여자.

- 난 멋진 남편이라 칭함 받는 남자들의 부인중에

어느 누구도 '아줌마' 같은 여자는 본 적이 없다.

그녀들은 지적이며 우아하고 아름다우며 자기관리를 잘한다. -)

 

난 그런 멋진 여자가 될꺼다.

그래서 내 남자가 그 남자들보다

'더 멋진 남자'가 되도록

도와줄 것이다.

 

어떤 여자가 될텐가.

 

난 멋진 여자

좋은 배필이 될테다.

추천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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