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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미디어 블로그(BLOG)의 힘, 대단해요!!!

이장연 |2006.12.08 23:26
조회 741 |추천 0
 

1인 미디어 블로그(BLOG)의 힘, 대단해요!!!
'인천 계양산 골프장 반대'의 외침 널리 알려...

리장


지난 월요일(4일) 일터에서 정신없이 일을 하고 있는데, 한 통의 전화가 왔습니다.
전화를 걸어온 이는 연합뉴스 기자라고 자신을 소개하더니, 제가 블로그에 올려 기사화된 글을 보고 관련해서 인터뷰를 하고 싶다 하더군요.

* 블로거뉴스, '골프장 반대' 38일째 소나무 위에서 산 사람

저뿐만 아니라 글에서 소개한 인천 계양산 골프장 개발계획 철회를 요구하며 나무위 고공시위를 벌이고 있는 분하고도 인터뷰를 하고 싶다며 연락처를 문의해 왔습니다. 나무위에서 계양산을 40여일 넘게 지키고 있는 벗님의 연락처를 알고 있었지만, 벗님의 의사를 확인하지 않고 쉽게 내어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대신 나무위 시위를 지원하고 있는 인천녹색연합 사무처장의 연락처를 알려주고, 그 분을 통해 벗님과의 인터뷰를 요청해 보라고 전해주었습니다. 제 이름을 대라고 하면서요. ^^::

지난 11월 30일이 36일째였다



아무튼 연합뉴스 기자분은 6일 수요일 하루종일 인천시청과 계양산 일대를 돌아다니고, 나무위에 올라 인터뷰와 취재를 하고 저녁께 저를 찾았습니다. 인터뷰를 하기 위해 말이죠. 헌데 저는 이날 3차 한미FTA 범국민 총궐기대회에 늦게나마 참여하기 위해 서울로 갈 작정이었습니다. 그래서 연합뉴스 사옥이 있는 종각 근처에서 만나기로 하고 저는 명동거리를 행진하며 촛불집회에 참여했습니다.

늦게 종각역 근처에 도착했다는 연합뉴스 기자분의 연락을 받고, 다시 명동에서 종각으로 걸어갔습니다. 지하철 역내에서 기다리고 있던 기자분과 만나, 근처에서 '인천 계양산 골프장 반대 네티즌 청원(다음 아고라)을 하게 된 계기와 왜 반대하는지'에 대한 짧은 인터뷰를 마쳤습니다.

노트에 나무위 벗님을 위한 격려의 메시지가 빼곡하다



그리고 오늘(금) 저녁 집에 돌아와 저녁을 먹고 난 뒤, 방으로 돌아와 컴퓨터를 켜고 인터넷뉴스를 보다가 그 기자분이 취재, 인터뷰해 간 뉴스가 포탈사이트 다음(DAUM) 메인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나무위에서 계양산을 지키는 벗님과 재작년 한 겨울 한달동안 전국을 돌아다니며 초록세상을 함께 꿈꾸었던 활동가도 그리고 제 모습도 담겨 있었습니다.

* 연합뉴스 방송, "계양산 골프장 반대"...10m 소나무 위 시위

그 인터넷뉴스 방송을 찬찬히 들여다보다가, 불현듯이 이런 생각 떠올랐습니다.

'앗! 이게 바로 블로그의 힘이 아닌가?'
'이것이 진정 1인 미디어가 아니고 무언가?'
'세상을 바꿀 수 있는 힘은 내 주위에 있다'

블로그(blog)란 나만의 작은 스케치북에 그려놓은 그림이, 수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그것이 이렇게 공감할 수 있는 여론을 형성하는 시발점이 되고 있다는데 고무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들뜬 마음에 비가 오는 오늘 밤에도 계양산을 지키고 있을 보름님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냈습니다.

1인 미디어 블로그의 힘은 무한하다!!!



벗님도 긴 문자메시지를 여러번에 나눠 보내주었습니다.

'비가 오기 시작하네요. 기온으로 봐서는 눈은 아닐 것 같고...올 겨울 유독 비가 많이 온다고 느껴지는건 나무위에서 지내기 때문만은 아니겠죠 ^^:; 오늘 시청서 전화왔는데 심의에 안건이 못올라 갈수도 있다고 하네요. 좀 더 봐야 확실히 알겠지만...암튼 좋은 소식이 전해지길 바라고 있습니다. 빗방울이 점점 굵어지네요. 바람도 꽤 불것 같고...남은 기간 더 잘 버텨야징!!!'

저도 힘내라고 다시 문자메시지를 보냅니다.

'안건에 올라가지 않는것으로 끝나진 않겠지만. 정은씨의 용감하고 의미있는 행동이 없었다면 이 정도도 어려웠을거에요. 힘내세요! 모두가계양산을꼭지킬테니까요.^^'

* 아직도 롯데건설은 인천시민들과 수많은 사람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계양산 골프장 개발을 철회하지 않고 있습니다.

매일 아침 출근길, 부평역에서 전철을 기다리다 보면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LOTTE Mart' 광고판이 눈에 들어온다. 골프장 개발을 강행하는 롯데에 일침을 가하기 위해서는, 이제 롯데제품 불매운동밖에 남지 않은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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