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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엄마가 비싸다고 했잖아.

장은경 |2006.12.13 09:17
조회 57 |추천 0

1. 장난감 가게 / 엄마는 아이에게 말합니다.

엄마/ 동현아 이거 네가 갖고 싶다던 한글 톡톡 맞니?

 

2. 동현이는 해 맑은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입니다.

동현/ 응 맞아 내가 말한게 이게 맞다는 뜻이야.

 

3. 엄마는 장난감 박스에 붙여 있는 가격을 주시하며 말합니다.

엄마/ 근데 너무 비싸. 십오만원이래. 할인해서 십이만원이야.

 

4. 아이는 다소 주눅든 표정으로 고개를 떨굽니다.

아이/ 비싸면 살수 없는 거지? 크면 십이만원 줄께

 

5. 엄마는 깊은 한숨을 쉽니다. 장난감이 이게 맞는지 확인 하러만 간것입니다.

엄마/ 그럼 돈을 조금만 더 모은 다음에 다시 와서 사자.

 

6. 아이는 마음에 드는 장난감이 다른 것이 있는지 가게를 한바퀴 돌며 신중합니다.

아이/ 아저씨 이거 얼마예요?

 

7. 아이가 고른 장난감은 파워레인저 칼이었습니다.

아저씨/ 이만원이야.

 

8. 엄마는 지갑에 이천원이 딸랑이었습니다.

엄마/ 오늘은 돈 안 가져왔어. 이천원 밖에 없어. 보여줄까?

 

9. 당당하게 그리고 희망차게 아이는 말합니다.

아이/ 이천원이랑 이만원이랑 똑같다는 뜻이야. 아저씨 포장해 주세요

 

10. 깜짝 놀란 엄마는 설득시키기 시작합니다.

엄마/ 그럼 집에 가서 돈을 가져 와서 사자.

 

11. 아이는 장난감을 놓고 엄마를 따라 나섭니다.

엄마/ 한글 톡톡은 왜 안 사고 갑자기 마음이 바뀌었어?

 

12. 슬프지만 담담하게, 하지만 낮은 음성으로 말하는 아이입니다.

아이/ 엄마가 비싸다고 했잖아.

 

13. 집에 와서 신발을 안 벗고 신발장앞에서 머뭇 됩니다.

아이/ 엄마 이만원 가져와. 장난감 가게 가게

 

14. 돈이 있는 줄 알았는데 실수로 없다고 거짓말을 합니다.

아이/ 한글톡톡이 비싸서 이천원짜리(이만원짜리) 사려고 한건데.

 

15.  울먹이는 아이를 보며 엄마는 가슴 한컷이 뭉클해 옵니다.

나레이션/ 아이에 얼굴에 미소가 생긴다면 그걸로 행복입니다. 한글톡톡 사주기로 꼭꼭 약속합니다.

 

p.s 벌써 장난감 한개 갖고 한달을 망설인 엄마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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