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여성생리 문제에 관해 상당히 껄끄러운 잡음이 많은것이 우리나라 현실입니다.
뭐 단정적으로 이게 옳다 저게 옳다 보다는 때때로 나오는 여성들의 이기심에서 비롯되는 '대우'문제와는 다른 생리문제는 남성들의 시야가 좀 더 넓어졌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거두절미하고, 여성의 생리에 관한 한은 우리나라 정부 차원에서 보호정책을 적극적으로 만들고 실시해주었으면 합니다.
혹자는 여성 생리를 질병에 비유하시는 분도 계시는데...
이건 여성들이 "우리는 애 낳으니까 너넨 군대가는거 당연해"라고 말하는 지극히 흔한 비교오류를 그대로 되돌려 말하는것과 같습니다.
남성들은 여성의 출산을 의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선택적 자유가 어느정도 보장되어 있는 '여성의 의무'이기는 하되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의무는 아니겠죠...
말 그대로 세계 여성들이 선택적으로 행할수는 있으나 의무라고 받아들여줬으면 한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국방의 의무는 대한민국 국민이며, 남성이라는 복합적 성격을 띈 국방의 의무와 비교도 안되겠구요...
여튼 여성의 출산과 관계되는 생리는 여성으로 태어나면,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폐경기까지 이어가는 여성의 족쇄도 될수 있겠고, 축복도 될수 있습니다.
참 웃긴것은 우리나라에서는 생리대에도 세금을 붙입니다.
그러면서 저출산을 걱정하죠... 실제 출산을 할때 지원도 전무하다시피 하지만 , 그 이전부터 아이낳도록 도와주는 일에 전혀 깜깜합니다.
생필품에 세금 왕창 먹여버리면 어쩌자는 걸까요? ^^
다른건 몰라도 그러한 문제는 일반적인 남성분들조차 공감할거라 생각합니다.
여성에게 가장 기본적인 생필품임에도 불구하고 그 비싸게 매겨진 생리대를 만약 딸만 서넛인 집안에서 산다면 한달에 10-20만원을 생리대 구입에 쓰는겁니다.
생리휴가(보건 휴가라고 하죠?)있다고는 하지만 그거 제대로 쓸수 있는 직업이 그렇게 많을까요?
수영장 생리할인제는 그러한 연장선에서 논의되어야 할 문제입니다.
악용의 소지가 있다고 하지만 생리일은 어차피 한달에 5일 정도입니다.
길게 잡아 일주일 잡아주면 되겠죠... 생리 할인을 원하는 여성에게는 한달 수강비에서 그 5일만큼을 뺀 가격으로 애초 수강신청을 하도록 배려 하면 됩니다.
그리고 기간을 25일정도로 규정하면 간단히 해결할 문제죠...
이렇게 하면 뭐 양쪽다 피해를 보는 일은 없겠지요... 수영장에서 아무것도 안해주고 돈 받으려는 것보다 훨씬 좋은 방법 아닌가요?
간단하게 생각하면 될 문제를 소수의 몇몇 남자분들이 너무 민감하게 받아들이시는것 같고, 반대의견이 남성 대표의견인양 올라와 있는것도 좀 마음에 안듭니다.
물론... 일련의 여성 생리에 관한 몇몇가지 개선되야 할 사항에는 공감하는 바입니다만...
끝으로 여성분들에게 몇가지 물음표를 던져봅니다.
현재 우니라나 여성들은 여성인권에 관해 관대한 만큼 남성의 인권에도 신경을 써주시나요?(군대 안다녀와서 잘 모릅니다... 라고 말씀하신다면 남성들에게 결국 "우린 생리같은 거 모르니까 상관없소!"라는 말 대답 듣길 원한다는 말일뿐이랍니다.)
두번째로 여러분이 생리에 관한 당연히 보장 받아야 할 권리를 주장할때, 생리라는것이 단지 여성이기 때문에 편의를 제공받아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제가 국가차원에서 법으로 제정해달라는 말에 동의 하는것은 여러분이 잠재적으로 이후에 나라를 이끌어갈 자손들을 잉태,출산할 '어머니'라는 존재가 되기 때문입니다.
군대와 비교하지 않았으면 하는 부분은 대한민국 국민에 한한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대한민국 남성은 잠재적으로(나이가 어려도 일단 태어나면) 2년여를 거의 무상으로 자유를 속박 당한채 국가(쉽게 말해서 여성분들의 몫까지 포함해서)를 위해 총을 들어야 합니다.
이에 대해 그 이전, 이후에 편의를 제공해 달라는것과 여러분이 잠재적 '어머니'이기 때문에 축복이라 말씀하시고 우리가 그렇게 받아들이는 생리 편의를 원하는것은 별반 크게 차이가 있는 문제는 아닙니다.
물론 무조건적인 배려를 원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여성분들도 남성의 인권, 군대 문제에 좀 더 열린 시각과 여러분 스스로에게 관대한 것처럼 남성에게도 좀 관대한 시각을 가져달라는 것이죠...
수영장 할인 반대를 외친 남성분들 몇몇분에게 마지막으로 한말씀 드리겠습니다.
생리를 질병, 일신사유와 동일하게 생각하지 말아주십시오...
물론 인격체로 동등하기 때문에 남성에게 없는 '생리'를 남성의 시각에서 바라본다면 딱히 뭐라 정의 내리기 어렵겠지만...
그것이 단지 여성이 숙명적으로 안고있는 질병쯤으로 생각한다는건 큰 문제가 있습니다.
그런 사고방식은 '어머니'라는 존재를 부정하는것과 같죠...
아이를 잉태하고, 출산하는것의 연장에서 생각해야 할 문제를 단순히 여성이 안고사는 '한달에 일주일 정도 찾아오는 두통같은것'이라고 생각하지 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