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 그리고 많은팬들이 좋아하는 좋은배우를
투톱으로 캐스팅하고도 이정도밖에 못만들다니 감독에게
매우 실망스럽다.
미리 알고있던 정보로는 미스터리나 스릴러장르이기 보다는
인간의 마음을 나타내는 휴머니즘이 강한 영화라고 들었다.
그러나 막상 영화는 그 어떤것도 제대로 표현해내지 못했다.
덕분에 김상경 & 박용우의 연기는 온통 오버의 극치이며
시대의 흐름도 따라가지 못하며 그렇다고 독창적이거나
탄탄지도 않으며, 계속되는 극의 진행전개는 황당하기까지 하다.
누군가 죽어도 누군가 사라져도 조용하게 삭막하기만 한 세상.
누군가 죽어도 누군가 사라져도 뉴스속에서나 건조하게 알수
있는 세상. 마음과 마음이 소통하지 않는 세상.
이런 세상에 살고있는 내가 새삼 무서워진다.
2006년 12월15일 단성사 PM 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