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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인사동 이탈리안 레스토랑 안다미로

오지영 |2006.12.19 01:29
조회 78,997 |추천 254

12월이 되니 이런 저런 모임들이 많네요.

오늘 전 네이버 까페 중 러브체인님의 까페 송년회를 다녀왔어요.

요번에 장소 섭외를 하는데 꽤 어려움이 많았는데

저희가 모임 일정을 늦게서야 잡는 바람에 가고 싶은 왠만한 곳들은 모두 예약이 꽉 찼더군요.

러브체인님 까페는 작년에도 안다미로에서 송년회를 하셨다고 해서

요번엔 다른 곳을 갈까 했지만...^^;

역시나 예약이 가능한 곳이 만만한 곳 중에는 안다미로 밖에는 없더라구요.

그래서 걍 안다미로로...

 

인사동 안의 인사5길 안쪽에 위치한 이탈리안 레스토랑 안다미로

큰길쪽에 간판이 잘 안보여서 살짝 찾아헤맸는데 통인가게 바로 옆 골목이에요.

막 셔터를 누르는 찰나에 나오신 남자분...

본의 아니게 인터넷에 띄워서 죄송합니다...^^;

 

사실 가게 내부랑 저희들 자리랑 다 찍었어야 하는데 늦게 간데다가

아직은 새 디카에 익숙하지도 않은데 게다가 조명이 어둡기까지...

정말 최악입니다... ㅜ.ㅜ

고로 내부 사진은 없슈~ ^^;

 

자리에 도착하니 이리 이쁜 명찰을 술쩡이님이 준비해주셨어요.

저희 모임 이름인 러브쿡쿡이 써있고

메리크리스마스라는 인사도 써있어요^^

 

다들 배고프다고 아우성인지라 일단 공짜인 빵부터 일인당 한바구니꼴로 먹어치우고...

나만 그런겨? ㅡㅡ;;;;;;

사루비아 비슷한 스틱타입인 녀석 둘이랑

허브가 들어간 빵...

소스는 올리브오일과 발사믹식초를 주네요.

요즘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공짜로 주는 저 빵들은 대부분 다들 맛나네요.

배고파서 그런지도... ㅎㅎㅎ

 

INSALATA DI CESARE CON ACCIUGA

Romaine lettuce salad with anchovie

앤초비가 들어간 시저 샐러드 가격 10,000원

요거 맛나요....

앤초비의 짭잘한 맛과 드레싱이 아주 굿~

야채도 아삭하고 좋아요.

다만 가격 대비 양이 좀 적은 거 같다는...^^;

뭐 요즘 세상에 돈 만원에 뭘 바라겠습니까?

김밥천국 김밥 열줄이네... ㅡㅡ;;;;;;

 

 

RISOTTO DI MARE AL POMODORO

Assorted seafood and tomato sauce risotto

모듬 해산물 리조또 가격 17,000원

유니스 언니가 주문한 해산물 리조또를 접시채 들어다가 찍어봤어요.

안다미로는 파스타도 좋지만 리조또가 아주 맛나네요.

담에 갈일 있으면 리조또 먹을테야요...^^;

밥의 찰기도 맘에 들고 해물도 많고 치즈도 듬뿍 들어있는게 양도 꽤 많아요.

접시가 워낙 커서 양이 살짝 적어보였는데 뭐 느끼해서 그런지 먹다보니 많더라구요.

 

 

RISOTTO ALLA ORTICA CON FUNGHI

Risotto with sesame leaves and wild mushroom

깻잎과 버섯 리조또 가격 16,000원

요건 버섯 좋아하는 콩새언니가 주문한 리조또

역시나 리조또류들은 다 맛나요...

버섯이랑 깻잎이 들어가서 느끼함이 덜하고 밥을 씹는 느낌도 좋고 포만감 느껴지는 메뉴에요.

 

FETTUCINE CON GRANCHIO (CREMA)

Fettucine with crab meat and cream sauce

게살크림 소스의 페투치네 가격 16,500원

페페님이 주문하신 게살크림소스페투치네인데

사실 저 주문할때 이거 먹을까 말까 고민했었어요.

검색해보니 이걸 제일 맛난다고 하신 분들이 많았는데

제 개인적인 입맛에는 이게 제일 맛이 덜했어요.

전 사실 깡통에 들은 게살을 넣더라도 소스에 게살이 듬뿍 들어있는걸 기대했는데

통꽃게 한마리를 다 넣은 건 좋은데 정작 페투치네 면에서는 게살맛이 안나더라구요.

파스타류를 먹으면서 저 딱딱한 게다리를 깨물어먹는 것도 모양이 영 안나구요.

조금만 더 소스가 넉넉히 걸쭉하고 게살이 많았으면 하는 개인적 바램입니다.

 

FETTUCINE ALLA STRACETTI DI MANZO (CREMA)

Fettucine with beef tenderloin and gorgonzola cheese sauce

소안심과 고르곤졸라 치즈소스의 스파게티 가격 16,500원

요게 드뎌 제가 주문한 파스타에요.

사실 전 해산물이랑 고르곤졸라 소스를 원했는데 그런 메뉴는 없으니 요걸로...

근데 굿굿~

일단 소고기안심이 미디움 정도로 익혀서 있는데다가 꽤 큼직하게 썰어진 게 들어있어서 좋구요.

가장 좋은건 마치 스테이크를 먹는듯 그릴향이 화악 나는 고기맛이 진짜 좋아요.

고르곤졸라치즈의 맛이 살짝 적기는 하지만 그건 아마 스테이크그릴향 때문인거 같아요.

고기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아마 마음에 꼭 드실 듯 해요.

다만 역시나 소스가 좀 넉넉했으면 좋겠어요.

느끼한 음식은 확실히 느끼하게... ㅎㅎㅎ

 

 

안다미로에서 직접 만든 모듬피클

무도 그렇고 오이도 그렇고 청양고추로 만든 것도 그렇고

피클이 달지도 않으면서 아삭하고 향신료의 향이 충분히 나는 게 정말 맛있어요.

사실 파스타를 마음에 덜 들어하신 회원분들이 많았는데 이 피클만큼은 다들 좋아하시더라구요.

 

 

럽첸님이 준비하신 케이크...

이녀석 사진이 왜 이러냐... ㅡㅡ;;;;

제가 아직 카메라에 익숙하지 않아서 실컷 찍고 다 분해해서 먹고나니

자동모드가 아닌 셧터스피드 우선 모드였어서 사진이 넘 어두웠어요.

포토샵으로 손을 봤는데 감도를 올려서 찍은 사진이라 질나쁜 잡지사진 같네요 ㅜ.ㅜ

 

 

가까이서나 보자~

요거 넘 달지 않으면서 맛나네요.

초콜렛 케이크 별로 안좋아하는데 이건 맛있게 먹었어요.

럽첸님 고마워요~

 

 

안다미로에서 서비스로 준비해준 과일...

 

실은 커피나 샐러드를 서비스 해주십사 했지만 곤란하다는 대답에

걍 샐러드랑 커피는 주문해서 먹었어요.

 

커피는 한잔에 6천원인데 세상에...

맛이 동네 길거리에서 천오백원 주고 사먹는 커피맛보다 못하더라구요.

방금 내린걸 가져왔다고 하는데 어찌나 사약같이 진한지...

게다가 탄내는 또 얼마나 나는지...

커피를 내려놓고 서너시간 이상 지나서 향은 다 날아가고 남은 찌끄러기 같은 느낌...

돈 6천원이 어찌나 아깝던지... ㅜ.ㅜ

그 돈이면 짜장면이랑 짬뽕 두개다 먹을수도 있거덩? ㅡㅡ;;;;;

 

전반적으로 평하자면 안다미로를 단체예약을 할 경우에는

미리 메뉴를 선택을 해서 알려줘야 한다고 해요.

그래서 저희도 그렇게 했는데 것도 어느 정도는 메뉴 통일을 좀 해야 할듯 해요.

일단 파스타 라는 건 일이인분이나 한꺼번에 할까

저희들이 21명이었는데 보통 서너명 이상이 같은 메뉴를 주문했으니

안다미로 고유의 솜씨를 기대할수는 없었겠죠.

그치만 뭔가 가격 대비 섭섭한 느낌...

아마 제가 아줌마라서 그런걸까요?

담에 신랑이랑 둘이 가서 먹으면 좀 더 만족감을 느낄수 있을까요?

 

그나저나 커피는 진짜 쉣 이었삼... ㅡㅡ;;;;;

 

시저 샐러드랑 리조또랑 안심고르곤졸라 파스타는 굿이었구요.

파스타에 들은 안심도 그렇게 살살 녹으면서 그릴향이 충분히 나는 멋진 맛인데

스테이크는 얼마나 맛있을까 기대가 살짝 되기는 해요.

허긴 안심스테이크야 잘만 구우면 소스 없이도 살살 녹긴 하지...^^;

 

21명이서 3만원씩 냈으니 60만원이 넘었는데 커피를 서비스로 줄수 없다는데에

살짜쿵 빈정 상함... ㅡㅡ^

 

그래도 좋은 사람들이랑 즐거운 수다에 배불리 먹을 수 있어서 행복한 저녁이었어요.

다음번에는 미리 자리로 좀 조사하고 메뉴 선정도 해서 더 멋진 모임이 되도록 할게요.

럽첸님 그리고 명찰 만드느라 고생하신 술쩡이님 감사해요.

우리 신년회 또 합세다~ ㅎㅎㅎ

 

상호 안다미로

(안마디로는 순 우리말로 정성을 담아서 그릇에 넘치게 가득 이라는 뜻이라네요^^;)

위치는  인사동 사거리에서 인사동 길 안쪽에 쌈지길이랑 통인가게 사잇길인

인사5길로 들어가서 오른쪽 작은 골목안에 있습니다.

전화번호 02-730-5111

 

 

12월이 되니 이런 저런 모임이 많으시죠?

맛있는 혼자서만 드시지 말고 귀가하실때 집에서 기다리는 부모님 혹은 남편, 아내 생각해서

입이 즐거운 간식이라도 챙겨보세요.

본인만 배부르다고 가족 생각 잊지마시구요.

그리고 음주운전 절대 하지 마시고 과식은 금물입니다... ㅎㅎㅎ

이상 오늘도 과식해버린 마야였습니다요~ ^^

 

 

 

추천수254
반대수0
베플이경태|2006.12.20 10:34
제가 베플이 된다면 크리스마스날 명동에서 프리허그를 하겠습니다. 솔로분들 모두오세요 !!
베플양진욱|2006.12.20 09:00
애인없는사람 옆구리시린건 어떻할껀데? ㅜㅜ
베플윤준희|2006.12.20 04:27
제가 베플이 된다면 노하정님과 청와대에서 만찬을 함께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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