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공포심이 생겼습니다..ㅠㅠ버스 타는게 훨씬 편하다는걸 알면서도 저는 굳이 지하철을 타곤 해요
시작은 초등학교 6학년 때였습니다..눈이 엄청 많이 내리던 겨울이었죠.
버스에 올라탔는데 자리가 하나도 없었습니다..그렇다고 서있는 사람도 한명도 없는..
아시죠? 저 혼자 서있고 다 앉아 계시는..내리는 문쪽 약간 뒤쪽으로 의자를 잡고 서있었습니다.
갑자기 끼~~익 서는 버스 순간 손잡이에서 손을 놓쳐 버린 저.......
데굴 데굴 굴러서 부딪힌 곳은 바로......돈 넣는 곳..
기사 아저씨를 비롯해 그곳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경악을 하며 저를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안쓰러운 눈빛. 걱정되는 눈빛, 킥킥(?)대는 웃음소리..잊지 못합니다..ㅠㅠ
내려야 할 정류장은 많이 남았지만 너무 부끄러운 나머니 그 정류장에서 내렸습니다..ㅠㅠ
한 아줌마가 같이 내리시더니 괜찮냐고..어디 아프진 않냐고..
버스기사 잘못이니 기사 이름이랑 버스 번호 알아가라고....ㅠ_ㅠ
괜찮다고 고개를 떨구며 사라진 저..
하지만 그 공포는 거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중학교 2학년때 버스에 앉아서 열심히 졸고 있던 저..
왜케 피곤했는지 병든 닭마냥 졸고 있는데, 갑자기 급커브를 트는 기사 아저씨.
순간 옆으로 몸이 쏠리며 뒹구는 저......이렇게 부끄러울수가..
가뜩이나 사춘기를 겪고 있는 나이인데..ㅠㅠ 그때도 얼굴을 가리며 담 정류장에서 내리고
눈물을 흘리고 말았습니다..ㅠㅠ
그리고 그해 겨울..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는데 버스에 치이고 말았죠.........
무단횡단도 아니었고 버스가 잘못한것이었는데 그냥 가더군요
엄밀히 말하면 뺑소니였지만,, 그땐 너무 혼란스럽고 정신이 없어서 버스 번호판도
확인을 못했죠..그런데 살짝 치인것도 아니고 제 가방도 휘익 날라가고
제 몸도 거의 2미터는 살짝 안되게 날랐는데..ㅠㅠ
정말 이상하게도 하나도 다치지 않은저..작은 타박상도 없던....-_-;;; 철인인가 싶기도 하고..
그렇게 저는 수난시대는 계속 되었습니다..
그 후로 버스에 2번 더 치어 보험금을 받기도 했지만..
이제는 버스 타기도. 버스 가까이 가는것도 무서워요ㅠㅠ
가끔 할수없이 버스를 타야 될때면
진땀을 뻘뻘 흘리며 손잡이를 꼭 부여 잡고 있는 제가 어쩔땐 한심해 보인답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