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 날씨였던 주말 저녁, 홍대 앞 거리에서 한 사람을 만났다. 삼삼오오 무리 지어 즐거운 표정으로 걷고 있는 사람들 속에 우뚝 선 그의 손에는 '무료로 안아드립니다(Free Hug)'라고 쓰인 피켓이 들려 있었다.
추운 날씨 탓이었을까, 아니면 팍팍한 생활 속에 얼어붙은 마음 때문이었을까. 그가 머리 위로 들어올린 피켓을 한동안 바라보던 나는 정말 안기는사람이있을까...? 생각하고 있는 순간, 길을 걷던 한 사람이 그에게 다가갔다. 그러자 그 사람은 정말 자신에게 다가 온 사람을 와락 껴안아 줬다.
안겼을때의 기분이 안긴사람의 표정으로 대충 알수있을정도로 정말 행복해했다. 모르는사람이지만 왠지 위로받앗다는 느낌이아닐까...? 팍팍한 세상에 조금이라도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자. 이게 그들의 목적이 아닐까싶다.
그렇다면 100% 성공이라고 본다.
아직 세상은 따뜻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