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목 : 국보 제 20호
시대 : 통일신라
탑의 원래 이름은 ‘석가여래상주설법탑(釋迦如來常住設法塔)’
으로, ‘석가탑’이라고 줄여서 부른다.
탑의 기단과 탑신에 특별한 꾸밈을 두지 않고 간결하게 짜여진
것에 비해 3층 지붕돌 위의 머리장식은 화려한 느낌을 준다.
이는 1973년에 석가탑보다 100년이나 뒤에 만들어진 남원 실상
사삼층석탑(보물 제37호)의 머리 장식을 본따서 복원한것이기
때문이다.
탑 주위로 둘러놓은 주춧돌모양의 돌에는 연꽃무늬를 새겼는데,
이를 부처님의 사리를 두는 깨끗한 곳이라는 뜻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다른 곳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특징이며, 이로 인해 탑의
장엄함을 한층 높여주고 있다.
이 탑은 ‘무영탑(無影塔:그림자가 비치지 않는 탑)’이라고도
불리우는데, 여기에는 석가탑을 지은 백제의 석공 아사달을
찾아 신라의 서울 서라벌에 온 아사녀가 남편을 만나보지도
못한 채 연못에 몸을 던져야 했던 슬픈 전설이 서려 있다.
12/2006 경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