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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해인사 ] 2007년 정해년에도 건강 축복이 함께하시길..^^*

전희자 |2006.12.30 12:00
조회 103 |추천 0

 

 

 

 

 

말도많고 탈도 많았던.............

 

2006년이 이제 주말을 보내고 나면 잡아도 소용없는 과거의 시간으로 되돌아갑니다..!!

 

클럽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 회원 여러분께 올 한해는 어떤 한해였습니까..??

 

 

 

제게는 작년말의 결혼이란 것으로 인해 혼자가 아닌 둘의 2006년을 보냈다는 것이 가장 행복한 일로

 

손꼽을 수 있겠구여..!!  이쁜 조카의 탄생으로 가족들이 더 자주 모였던거 같아 역시 가족이란 존재가

 

우리에게 얼마나 든든함을 선사하는지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을 더 갖게 만들어 주었던거 같습니다.

 

 

그리고, 빼 놓을 수 없는 여행에 관한 얘기..^^*

 

예전엔 막무가내 스타일로 제가 가보고 싶은 곳을 정해놓고... 나는간다. 나는간다 주문을 걸어~~~

 

어느새 그곳에 가있거나... 또는 뜻밖의 여행들을 즐기곤 했었는데....

 

가정이 생기고 보니 혼자가는 여행을 굳이 고집할 필요는 없겠더라구여..!!

 

시간이 안 맞아서 혼자간다는 둥, 암튼 나는 꼭~ 갈꺼야라고해서 굳이 혼자 다녀온들......

 

다녀와서도 맘이 편해야하는 법인데, 상황이 바뀌니까 또 지금 상황에 최고의 선택이 무엇인지

 

한번쯤은 더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여..!!

 

 

 

문득, 솔로의 최고(?) 전성기^^를 보냈던 일들중에 한가지가 떠오르네여..!! 

 

전국일주 자전거 여행을 한답시고, 한달간의 일정으로 길을 떠났던 그때. 제 나이는 29살이였구여.

 

대부분이 20~23살의 남학생, 그리고 약간의 여학생.

 

군대를 다녀오기 전에 참가했던 남학생들이 그때 느끼지 못했던 점들을 다시 보여주고자, 군제대 후

 

선배의 모습으로 다시 신청했던 그 모습. 그 중에 전설의 '파란자전거'라 불리던 남학생이 기억납니다.

 

'자전거'라면 도사라해도 믿겠는데, 언제나 더 배워야한다는 겸손함과 일상에선 떼 놓을 수 없을 만큼의 사랑.

 

저도 자전거 타기를 좋아하지만, 드라이브 가기 좋아하고, 차를 소유하고 있다고해서 모두 차량 정비가

 

가능한것이 아니듯이... 저 역시 자전거에 대해서는 페달을 밟아 앞으로 돌진 밖에 모르는 형편..!!

 

제가 다행이도 첫구간에서 '파란자전거'와 한조를 이루게 되었답니다. 선배기수들로 이루어진 운영측도

 

내심 안심을 하더군여. 실은 신청자 중에 제가 최고령이였거든여..--;; 슬프게도.....

 

여하튼 한달간의 일정이 시작되고, 첫구간으로 대전을 출발하여 춘천까지 6일간의 일정으로 6개의 조가 출발.

 

펄펄 날듯한 20살의 열정이 앞서 나가기 시작... 나를 비롯하여 한명의 여자는 평지는 그냥저냥 따라갔지만

 

오르막에선 두서너 시간의 격차... 점심때는 물론 잠시 쉬는 시간조차 집결이 되지않아 지치고....--;;

 

또 다시 저녁잠자리 결정을 해야하는데 앞잡이는 두시간 간격의 격차로 밤 늦은 시각에야 겨우 집합.

 

'파란자전거'는 말꺼내기를 조금은 참았던 모양이더군여. 미리 말을 꺼내봤자. 우왕자왕 아무도 동감은 커녕.

 

일전의 경험이 있다는 이유로 잘난척하는 모습으로 밖에 느껴지지 않았을테니까여..!!

 

적어도 7명이 같이 출발을 하기로 했으면, 선봉에 서야하는 앞잡이의 역할. 앞도 뒤도 나는 신경 쓸 경황이 없는

 

중간에서 달리는 사람의 자세. 팀원 전체 안전 뒤를 맡을 뒷잡이까지 모두 각자의 역할 분담이라는게 있는 법인데.

 

앞잡이가 쌩쌩 달리기만을 잘한다고해서 갈림길에서 조차도 쉬지않고, 올라와 정상에서도 뒤사람 안 기다리고

 

자기만 물 한모금에 숨을 고르고 내리막을 달려버린다면..... 같이 달려야 할 이유도 없을 뿐더러... 아무런 의미가

 

첫날은 솔직히 7명 모두가 그저 신이났고, 7명뿐 아니라 50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앞서거니 뒷서거니 대전시내를

 

빠져 나가다보니 마주치고 또 마주치고, 사진찍기 바빴고, 일상에서 타는 자전거와 매한가지란 생각 뿐~☆

 

자전거에 대한 배려가 없는 한계령의 오르막 길을 오르며, 저는 제 일생에도 뒷잡이라는 역할을 한번 쯤은 해볼

 

기회가 왔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여..!! 자전거도 잘 타고, 고장나면 손수 고치기까지하고, 도착지점에 빨리

 

가겠다는 혈기왕성함과 오르막도 달린다는 희열을 접어두고, 자신의 속도가 아닌 열심히 오르려고 하는 어떤이의

 

뒷모습에 뿌듯함과 격려를 줄 수 있다는 그 여유. 실은 좋은 말과 격려로 그 여행에 많은 힘이 되어준 고마움을

 

알면서도 여행을 하고 있던 그 당시에는 정말 잘 달려도 티안나고, 못 달리면 한참이 뒤쳐져 버리는 제 상황이

 

다른 사람을 생각할 경황은 감히 상상도 못했던.....

 

 

그래서 결심한건데여..!! 2007년은 그때 힘에 겨워 제대로 느껴보지 못한 자연을 만끽하고 싶네여..!!

 

자전거가 안된다면... 또 다른 방법으로... 그리고... 뒷잡이에게 뒷모습을 보여줄 그 사람과 함께 말입니다.

 

 

 

 

클럽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 가족 여러분의 가정에 웃음꽃이 만발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福 많이많이 받으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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