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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사생결단

이영주 |2006.12.30 21:13
조회 11 |추천 0


 

 

어느 영화잡지에서 읽었던 것처럼

'착해보이지 않는 역'을 착하게

'착해보일 수 있는 역'을 착하지 않게

표현한 류승범과 황정민의 연기가 빛나는 영화였달까?

딱 저 표현이 정확히 들어맞는 기분이었다.

(나쁜 놈과 더 나쁜놈, 두 열혈악당의 생존법칙)

 

특히, 류승범의 매력이 부서질 것같이 빛났다.

 

나쁜놈도 착한놈도 없이 모두다

정이 가는 드라마들이

많은 사람들의 눈을 끌었었다면,

이 영화는 착한놈 과 나쁜놈이 뒤바뀐 기분.

 

덕분에 나쁜놈 류승범과 영화를 함께하다보면

'스톡홀롬'신드롬에 빠진듯한 기분이 든다.

 

그 매력이 큰 파도처럼 밀려와 가슴에 안고

토닥이고 싶어지는 왠지 슬퍼보이는 류승범의 눈이

영화내내 남았다.

때문에 미워할 수 없는 나쁜놈 황정민의 매력보다도

류승범의 매력이 더욱 땡겼다.

(난 왜 늘 당하는 놈에게 더 애착이 가는 건지..ㅋ

아무래도 나의 M기질 때문?)

 

감각적이고 맛깔나는 대사들과 더불어

두 배우들의 매력이 뱃속을 따스하게 했던 영화.

 

아쉬운 것이라면

왜 죽였는가 하는 것.

 

아쉽다. 정말.

 

나쁜놈을 착한놈으로 만들었다면

끝까지 착한놈으로 남겼다면 좋았을 것을...

결국 뒤바뀐 착한놈과 나쁜놈의 역할이

이도저도아니게 흐지부지 되어버린 것.

 

덕분에 화려하게 빛났던

추자현의 깜짝 놀랄만한 연기도

흐지부지 되어버린 것 같아 안타까웠다.

 

99%매력적이었다면

1% 아쉬웠던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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