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닥터 후’의 이름은 후인가?
1963년 11월 23일, 의 첫 에피소드가 방송될 때, 닥터는 이름도 성도 없이 그냥 닥터인, ‘the Doctor'로 소개되었다.
그리고 현재까지 아무도 닥터의 성과 이름을 모른다. 닥터가 사람들에게 자신을 소개할 때, 닥터라고하면 대부분 ’닥터 누구냐?‘는 뜻으로 “Doctor Who?”하고 되물으면서 시리즈 이름이 가 되었다. 즉, ’닥터 후‘의 ’후‘는 닥터의 이름이 아니라 도대체 누구냐는 뜻의 who이다.
딱 한 번, “The War Machines"라는 에피소드에서 닥터 후가 이름인 것처럼 나오는데 이는 대본상의
착오였다는 후문이다. 결국 닥터는 영원히 그냥 닥터로 불리게 될 듯.
2. 닥터의 직업은 의사인가?
닥터의 직업은 의사가 아니라 시간여행자(Time Lord)다.
원래 시간여행자들은 타디스(TARDIS)를 타고 시간을 여행하는 외계인으로 사건에 직접 개입하지 않고 관찰만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그런데 닥터는 이 원칙을 깨고 사건에 개입해서 시간 여행자들의 법정에 두 번씩이나 섰지만 여전히 우주의 괴물과 악당을 물리치며 시간여행을 하고 있다.
3. 닥터는 왜 지구인의 모습을 하고 있는가?
닥터가 지구인의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은 시간여행자들의 ‘재생(Regeneration)’ 시스템 때문이다.
닥터는 12개의 목숨을 갖고 있으며 한 개의 목숨이 다 되면 다른 모습으로 바꿔서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는데 이를 ‘재생’이라고 한다. 이 ‘재생’ 시스템은 의 1대 닥터役을 맡은 윌리엄 하트넬(William Hartnell)이 1966년, 시리즈 중간에 건강상태의 악화로(계약에 불만이 있어서라는 소문도 있다) 도중하차하게 되면서 제작진에서 생각해낸 아이디어다.
‘재생’시스템 덕분에 닥터는 2005년 9대 닥터까지 다른 모습과 다른 성격의 닥터로 탄생하면서도 계속성을 유지할 수 있었다.
4. 타디스(TARDIS)가 타임머신 맞나?
타디스는 Time And Relative Dimensions in Space의 약자로 닥터를 비롯한 시간여행자들의 타임머신이다.
바깥에서 보는 것보다 내부가 훨씬 넓으며 닥터와 타디스는 텔레파시로 교감할 만큼 밀접한 사이이다. 원래는 시간여행을 하면서 그 시대에 맞게 눈에 띄지 않게 형태를 바꿔야 되는데 닥터의 타디스는 너무 낡아서 ‘경찰비상전화박스’의 형태로 굳어져버렸다. 경찰비상전화박스란 무전기가 없던 1960년대, 위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경찰들의 연락을 위해 만든 전화박스로 현재는 없다. 타디스가 경찰비상전화박스로 굳어진 것은 사실 제작비 때문이다. 매회 타디스의 형태를 바꾸려면 제작비가 너무 많이 들기 때문에 BBC측에서 짜낸 아이디어라고 한다. 타디스는 닥터와 함께 시리즈에 매회 출연하는 제2의 주인공이다.
5. 는 왜 가장 오래된 SF TV시리즈인가?
시리즈는 원래 어린이용으로 기획돼 1963년 첫 전파를 탔다.
그러나 인기를 끌면서 어린이용을 뛰어넘어 다양한 장르로 확대됐고 1989년까지 26시즌, 에피소드로는 600개 이상이 TV로 방송됐다.
1989년 중단됐던 시리즈는 1996년, 유니버셜과 BBC가 TV용 영화로 제작하기도 했으며 마침내 2005년, 시리즈 탄생 40주년을 맞아 다시 부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