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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축구는 실패를 두려워했다 " 히딩크

이유정 |2007.01.06 19:25
조회 407 |추천 0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 인터넷판은 6일 러시아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히딩크 감독에 대한 특집 기사를 다뤘다.

 

히딩크 감독이 한국을 맡아 각종 고난과 역경을 극복하고 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를 달성한 뒤 PSV 아인트호벤을 이끌며 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 도약했던 내용, 06 독일 월드컵에서 호주를 16강으로 이끈 사실들을 담담한 어조로 풀어냈다.

 

처음 한국 축구 지휘봉을 잡았을 때의 문화적인 충격을 묘사하며 변화와 실패를 두려워하는 축구협회 등, 축구인들과 선수들을 설득시키고 극복 하는 일이 어려웠다고 털어놓았다.

 

히딩크 감독의 이러한 노력이 있어 한국 선수들을 최고의 전사들로 조련할 수 있었고, 홈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덧 붙였다.

 

물론 PSV 아인트호벤 시절 얘기와 호주를 32년만에 월드컵 본선에 진입시킨 뒤 16강으로 이끌었던 06 독일 월드컵에서의 내용도 빼놓지 않았다.

 

04~0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아인트호벤이 4강까지 오를 수 있었던 원동력은 박지성과 이영표 등 코리아 듀오, 브라질 알렉스, ' 백전노장 ' 필립 코쿠 등을 뽑아 조직력을 다진 히딩크 감독의 탁월한 안목과 용병술이라고 설명.

 

" 정말 실망스러웠다. 우리는 그때 AC 밀란을 이길 수 있었고, 리버풀도 꺾을수 있었다. 원래 우승은 아인트호벤 몫이었다. "

 

히딩크 감독은 호주 대표팀이 남미의 강팀 우루과이를 꺾고, 32년만의 본선 진출에 성공한 것과 일본을 제압하고 16강 진출에 성공했던 것도 자신의 성공 스토리 중 하나로 생각했다.

 

" 호주 선수들은 얌전한 한국 선수들과는 전혀 달랐다. 마치 카우보이 같았다. " 고 회상한 히딩크 감독은 " (호주 선수들은) 비록 건방졌지만 늘 자신감과 의욕이 넘쳤다. " 고 칭찬했다.

 

이 기사 말미에 히딩크 감독이 러시아 대표팀으로 가게 된 계기와 계속되는 어려움, 직전에 영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을 뻔했던 일화도 함께 소개.

 

외란 에릭손 감독의 사퇴로 공석이 된 영국 대표팀 수장 자리를 놓고 맥클라렌, 마틴 오닐과 경합한 히딩크 감독은 첼시 구단주 로만 아브라모비치의 설득으로 대대적인 개혁을 꿈꾸는 러시아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게 됐지만 리빌딩 작업이 수월치 않다고 했다.

 

" 90년 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러시아 경제가 붕괴되며 러시아 프로축구와 대표팀은 침체의 길을 걸어왔다. 그러나 지금은 많이 나아졌고, 충분히 발전할 수 있으리라 본다. "

 

히딩크 감독은 한국에서 그랬던 것 처럼 사생활 침해하는 언론에 대해 한마디 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 정말 가십정 짙은 타블로이드 언론을 싫어한다. 어느 누구도 개인 생활을 침해 당하는 일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다고 본다. 나 역시 물론이다. "

 

출처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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