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딸아이가 어느날 유기견을 주어왔다.
이름을 지어주고 애정을 주고
어느덧 우리에게 맘을 열어
애교도 피우고 꼬리도 살랑살랑 흔들때즈음.
아무리 훈련을 시켜도 유기견이여서 그런지
신문지에 대소변을 누지 않고 그주변머리에만
실례를 하는것이였다.
치우다 치우다 문득문득 조금 얄밉기도 했다
'유기견이여서 못가리나.?'하는
생각을 하고있을때 딸아이가 내옆에 쪼그려 앉으며 말했다.
"엄마, 우리 강아지는 신문지가 이불이라
거기에 오줌을 안누나봐~ 누가 자기 이불에 오줌을 누겠어요.
우리 강아지는 밖에서 잘때 신문지덥고 잤을텐데
그럼 신문지가 이불인거잖아.그쵸?"
나는 그저 우리딸아이를 꼭 안아줄수밖에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