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끙끙 앓았던 Xmas
언제부턴가 사람들은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시간으로 Xmas를 보낸다
그리고 Xmas의 주인공도 사람들이 기뻐하고 행복하길 원한다
그래서 하늘은 늘 그렇듯이 아름다운 미소를 보내주고 있다
하지만 난 마냥 기뻐할 수는 없었다
Xmas의 의미와 X의 존재에 대해서 모른 채 기뻐하기만
하는 것이 뭐가 대수로운 것인가?
알게 될 수록 더욱 놀라울 정도여서
모든 ego의 머리가 숙여지고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게 된다
세상의 고통과 평화를 위한 애씀과
모든 진정한 스승들의 노고와
여전히 고통받는 생명들에 대한
아픔에 나는 오늘도 밤잠을 설친다
그렇게 나의 스승의 날에 나는 앓았다
어렸을 때 이후로 이토록 뜨겁게 아픈 것을
처음 본 가족들은 놀랐다
나는 며칠 후에 해야 할 일들이 많았으므로 그 전에
나을 것을 알고 있었지만 아플 수 있는 한
치열하게 아프는 걸 감수하기로 했다
괴로웠지만 더 괴로울 사람들과 생명들을 알기 때문에
난 아픈 것 같지도 않았다
모두의 고통을 대신 앓아줄 수 있다면
모두의 폭력을 사라지게 할 수 있다면..
하지만 그런 식의 희생으로는 아무것도 이뤄지지 않는 걸
많은 스승들의 시도에도
여전히 이런 세상의 모습을 통해 알 수 있다
그것은 궁극의 해결책이 아니기 때문이다
황금시대이지만 정리할 것이 많이 있다
황금시대가 온 것을 알기 때문에 더욱 지구상의 찌끼가
보기 싫은 것이다, 참으로 성가시다
인간에게 아무런 해도 끼치지 않고
아무런 힘이 없어서 도망치는 것 밖에는 하지 못하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동물들을 해치우고 자신의 몸을
무덤으로 만들어 버리는 괴물들이 아직도 존재한다
채식은 기본 중의 기본이다
너무나 기본이어서 말할 것도 없을 정도인데
맨날 ABC를 외쳐야 하는 상황이니 피곤할 정도이다
기본적인 평화가 바탕이 되는 일상에서야
드디어 무언가를 시도할 수 있는 기반이 되는 것이다
아직 채식을 이해하지 못하는 이는 한번도 공부를
해보지 않은 무지한 상태임을 이해해주기를..
그런데 더욱 놀라운 것은 우리 모두는
그런 끔찍한 상태에 있을만한 존재가 전혀 아니라는 것이다
우리가 스스로 어떤 존재인지 알면 더없이 놀라리라
그것을 보면 경탄하리라
스승들이 말한대로 각자 사랑이며 희망이고 빛이다
말로만 전해 들었으니 어찌 알리오
직접 경헙해 봐야 하는 것을
스스로 눈 떠야 하는 것을
수천년간 그토록 많은 스승들이 외쳤음에도 아무도 모른다
그러면서 자신은 종교인이라고 생각한다
종교라는 것은 이름에 불과할 뿐 껍데기에 지나지 않는 것을
자신의 내면의 빛을 발견하는 것이 가장 우선한다는 것을
아직도 눈치채지 않으려 하고 있지만
몇 년 안에는 억지로라도 눈을 뜨지 않으면 안되는 일이 있다
그 때에는 제발 스스로에게 축복을 내려주기 바란다
그대 스스로 축복하길 바란다
난 아프지만 아프지 않고, 무언가를 하지만 하지 않는다
그저 하늘이 내게 보여주는 대로
나도 그대에게 미소지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