ㅗㅗ"유방암 조직서 화장품방부제 검출"
겨드랑이 액취증 차단 방취제와 기타 화장품에 널리 쓰이는 방부제 파라벤스가 유방암 조직에서 검출됐다고 영국의 BBC 인터넷판과 미국의 의학뉴스 전문 통신 헬스데이 뉴스가 12일 보도했다.
영국 리딩대학의 종양전문학자 필리파 다버 박사는 ‘응용독물학 저널’ 최신호(1/2월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20개의 서로 다른 유방암 종양 샘플을 분석한 결과, 모두에서 파라벤스가 검출
되었으며, 특히 4개 샘플에서는 파라벤스가 평균 수치의 두 배를 넘었다”고 밝혔다. 또 파라벤스
가 발견된 형태로 보아 경구가 아닌 국소를 통해 체내로 스며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는 파라벤스가 피부에 발라진 후에 체내조직으로 스며들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다버 박사는
지적했다. 다버 박사는 파라벤스가 인체조직에 축적된 것이 확인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며, 이는 사
람이 파라벤스에 노출됐을 경우 이 화학물질이 체내에 축적될 수 있음을 분명히 보여주는 것이라
고 주장했다.
다버 박사는 파라벤스가 유방암을 유발한다는 증거는 없으나 파라벤스가 유방암을 촉진하는 여성
호르몬 에스트로겐과 비슷한 작용을 하기 때문에 이 화학물질이 유방암 조직에서 발견되었다는
것은 우려할 만한 사실이라고 말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따르면 파라벤스는 샴푸, 파운데이션, 손톱미용 크림, 퍼머넌트 웨이브
제품 등 일반적인 화장품에 방부제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 영국 통상산업부는 파라벤스는 영국과
유럽에서 사용이 승인된 화학물질로 안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정부로서는 이 연구결과를 검
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