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한번 쓴 글이였는데 묻혀서 다시 씁니다.
바쁘신 분들은 빨간 글씨라도 읽어주세요..
조언, 비방이아닌 비판 모두 환영입니다^^
======================================================
암세포가 증식하듯, 세상은 계속 팽창하고,
그 세포의 크기만큼, 각자의 할 일은 작아져.
이것만은 내가 최고라며 전부가 으시대.
'내 코가 석자', 때는 바야흐로 전문가의 시대.
늘어난 코 앞에 닥친 것만 처리하기도 어려운데,
시대는 세상 도는 꼴을 보라 명령을 해.
오, 리모콘 버튼 하나로 문은 열렸음에
그들은 말하지. "내가 다 걸러줄게!"
그래서 우린 국민 100명중 80명은
밤이면은 반신욕을 즐기는 줄 알지.
파리든 발리든 조명만 밝히면
누군가 사탕 발린 얼굴로
고백 해줄거라 깜빡 믿거든.
뉴스에서 A씨가 잘나간다 떠들면
B씨의 지지자는 벌벌 떠는걸.
작기만한 대중은 무조건 신뢰하지만 말야
그들은 끊임없이 우리들을 기만한다.
편파보도와 거짓기사거리.
아주멀리 사라져버린 진실은 여기서 찾아볼 수 없지
돈과 힘으로 더러워진 언론이 바로 그 범인
여러가지 사건이 음모로인해 가려졌지
개성시대? 웃기고 있네
온통 거리엔 똑같은 애들뿐인데
10대, 20대. 우리 젊은이들의 미래
몇개의 채널들이 삶 전체를 결정짓네
어느새 획일화되버린 요즘 현대인들의 머리
유치한 억지 화제거리 따위들 모두가 잿더미
진부하고 뻔한 내용의 멜로드라마
요샌 다들 그런거에 쉽게 감동한다
토크쇼 프로를 보면 참 말도많아
결국 자기들 자랑만 하다가 끝나고 말아
아무리봐도 내가보기엔 텔레비젼은 바보상자
근데 다른사람들은 그게 아닌가봐
네모난 화면 안,
아름답고 화려한 장면과 남자, 여자
그들이 사랑을 나눈다
현실과는 거의 다른 삶
실제론 불가능 함을 뒤늦게 깨닳은 담에 느끼는건 좌절감
대중매체가 정의하는 몇가지 기준
거기에 지배당한 철없는 어린 아이들
자신만의 향기를 절대로 잃지말기를!
tv앞에 있는 시간을 조금씩 줄이기를
15년이나 그 누구도 보지 못하는
좁고 구석진 곳, 오직 어제와 같은 오늘 역시
오로지 오른 손이 돌리는 채널 안에서만
온 종일 살아가는 Old Boy가 되지는 말길...
똑같은 것들이 매일 나와
커플이 되는 프로그램에 주목하기엔 아까운 젊음인데
잘나가는 애들이 손을 뻗어 건드릴 때마다
빛나는 명품에 그만 다 속물이 돼
Sexy star들의 몸값은 천정부지
이번 화보집의 예상 수입을 점쳐보지
댄스가수들은 툭하면 활동 전격중지
두 달 뒤 컴백무대에서 우리를 노려보지
출근길, 잠도 아직 덜 깬 이들이 입을 맞춘 듯이
그녀의 결혼 소식을 얘기해.
주름이 하루 새 두 배는 늘어버린,
그녀의 열성 팬은 어깨마저 축 쳐졌지
비젼 없는 미래, 뭘 고민하니 대체?
21세기 남성은 꽃미남이 대세
피부관리도 좀 받아야 면접을 본다구?
똑같은 놈들끼리 또 어쩌구저쩌구
하루걸러 하루 꼴로 터지는 파문
거기에 의견이랍시고 생각없이 던지는 말들
"충격!"이라는 제목에 엮이는 날은
만나게 되지. 기자님들의 낚시꾼다운 솜씨
SF영화가 현실이 된다는 소식
뒤쳐지면 안 된다며 세상을 나를 쫓지
손안의 TV, 주머니 속의 컴퓨터
DMB, PMP에 어머니는 카드를 긁지.
무대에선 벗어줘야 노래도 잘되지?
춤도 대충 추는데 Live는 왜 그리 안되니?
뜨는 노래들은 다 '미디움 템포 R&B'
난 똑같은 것 같은데 넌 뭔 노랜지 알겠니?
Neo-House, Neo-Rock, 누가 Neo를 불렀지?
그냥 댄스에 뽕짝에 누가 이름을 붙였지?
새로운 장르라면서 얼굴을 붉혔지
근데, House니, Rock을 알긴 아는 거니?
돈다발을 입고 뻔한 사진 찍고
똑같은 책 읽고 니가 누군지는 잊고
꽁무닐 쫓아가 니가 누군지는 잊고
꽁무닐 쫓아가 뒷걸음질 칠까봐
웰빙시대 20대를 위시해
자기집에 김치냉장고를 비치해
불만 가득한 아들과 마주앉아
풀만 남은 밥상을 향하는 숫가락
최근 수년간 최고 중요한 키워드는 건강
그여파로 늘어난 평균 수명과 무병장수 추종자
그러나 그 후 정작 흡연자는 불어나
다이어트나 미용에 관심도 없던 당신도
이제 감식초와 반신욕의 광신도
까짓거 남이 좋다면 다믿고
파리꼬이듯이 유행 따라가지 꼭
사실 모두 나와 남비교하며
낭비벽과 사치로 싹 씌웠지만 자기건 없어
단지 겉만 잘 입혀놓은 바비인형 같았지 넌
해질녘 텔레비젼에 비춰진 획일적
캐릭터에 미쳐대니
저질 프로그램이 더 활개치고
애들이 또 베끼고 대세니 뭐니 하겠지 곧
재미도 없는 코메디쇼
안보면 얘기도 안통하는데 지쳐
괜히 속는 셈치고 유행어를 배워
흉내도 못내면 너는 학교 직장에서 찐따돼
지딴에 비싼 새옷으로 치장해도
집밖엔 너와 똑같이 쫙뺀 사람들이
광대처럼 하나둘씩 활개쳐, 식상해
진작에 진지하게 짐작했어야지
자기의 진짜 개성
이 참에 비참해진 니 삶에서
참된 너 자체를 찾게 알겠어?
참된 너 자체를 찾게
축구를 통해 뜨겁게 불 붙은 저 수많은
군중들 속에 모두가 꿈꾸는 척하지만
그들은 결국 구름을 쫓을 뿐
그저 어느새 죽은 듯 없어지는 붉은 물결
한글이 아닌 언어에 맛들인 아이
어느새 깡그리 바뀐 녀석의 상스런 말씨
눈 감으면 아직 여태 많은 걸 갖지 못해
잔뜩 토라진 놈에게 삶은 험하지
출처: Jerry,K '빗나간 탄환', '맹종'
제가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아하는 노래입니다...
공감가는 부분도 있구요..
만약 공감이 가지 않으신다면 무조건 틀렸다고 하지 마시고
주위를 좀더 살펴보세요...
완전히 틀렸다고는 말 못하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