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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어떻게 해결하십니까?

김주희 |2007.01.13 10:17
조회 61,937 |추천 556


 

윗층은 꼬마애들 두명이 살고 있는 집입니다.

놀이방을 갔을 때는 상관없었는데.

요즘 방학인가요? 정말 장난아니네요.

 

이사오고 며칠 안되서. 너무 쿵쾅거리길래.

저희 어머니께서 윗층에 올라가서.

머리가 울린다고 조금만 자제해달라고 말씀 하답니다.

 

그런데, 돌아오는 답변은.

 

"그쪽 집도 개들 짖어대잖아요.

 개 짖는 소리보다는 애들이 덜 시끄러워요.

 그리고, 애들이 좀 뛸수도 있지. 뭘 그것가지고 그러세요."

 

네. 저희집 강아지 2마리 기릅니다.

아파트에서 강아지 2마리 기르는거.

솔직히 강아지 싫어하는 사람들에겐 눈앳가시처럼 보이겠지요.

근데. 저희집 강아지요.

시도때도 없이 짖어대고 그러진 않습니다.

절대로 안 짖는다고는 말 못합니다.

성대수술을 시킨것도 아니니까요.

짖을 때마다 조용히 시키고 혼내고 못하게 막습니다.

개가 좀 짖을수도 있지. 라고 말하진 않습니다.

 

저희 어머니가 어이없다는 식으로 저한테 말씀하시길래.

저는 에이- 설마. 라는 식으로 일관하였습니다.

(서울에서 학교를 다녀서, 대구엔 가끔 내려오거든요.)

 

 

 

그런데, 문제는 그게 아니었습니다.

하루는 서울에서 내려와 집에 있는데..

쿵쾅거리는 소리가 장난이 아닌겁니다.

 

저희 어머니보단 어려도, 그래도 저보단 나이가 많은 사람이니까.

직접 올라가기 뭐해서.

경비실에 전화해서 12층 조금만 조용히 해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

 

5분이 지나고, 밖 계단에 쿵쾅거리는 소리가 나더니,

저희집 벨을 누군가가 누르는 것이었습니다.

위층 사람이더군요.

 

다짜고짜 그분 하시는 말씀이.

 

"이봐요. 애가 좀 뛸 수도 있지.

 그걸가지고 경비실에 알려요? 내참.

 뛰어다니니까 애들이지,

 얌전하고 조신하면 그게 애들이에요?

 그쪽은 어릴때 안 뛰어다녔어요?"

 

저희집은 저 어릴때, 일부러 아파트 1층 골라 이사했습니다.

집에서 뛰어다니지도 못하게 하셨지만,

혹시나 자신들이 안 계실때 제가 뛰어다닐까봐

그렇게 하셨다고 합니다.

 

애 있는 집은 1층만 골라서 이사하란 소리가 아닙니다.

아파트는 모두가 사는 곳인데,

최소한의 예의라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지금도 8시가 넘은 시간인데 열심히 뛰어다니고 있네요.

정확하게 한시간 48분째 뛰고 있군요..

여자애 두명이서, 유치원과 놀이방 다니는 애들이.

전등이 흔들려서 전등 이음새 파르르 떨리는 소리 날만큼

뛰어다니는거 쉽지 않은데.. 멋집니다-_-)b .

 

몸이 안좋아 휴학계 내고 내려온지 4개월째.

휴학전에 잠깐 대구왔을때 윗집 부인에게 호되게 한소리 듣고나서.

인제는 조용히해달라고 말하기도 뭐하네요.

또 무슨 소리를 어떻게 하실지.. 허허-

 

뭐.. 많이 바라지도 않습니다.

간간히 들려오는 굉음과 찢어지는 울음소리.

윗층 부인의 고함소리.

가끔 들리는 윗층 남편의 짜증섞인 화.

이런거.. 다 참을 수 있습니다.

단지..

 

여러분은. 층간 소음. 어떻게 해결하십니까.?

조언 부탁드립니다 ㅜ

 

 

 

끼아아;ㅁ; 추천 이슈공감에 올랐네요;

저희집 말고도 이렇게 많으신 분들이 . 괴로움을 당하고 있었다니(!)

 

댓글 169개 하나하나 다 읽어보면서.

고개를 끄덕거린 것도 있고,

"뭐야 이건11 우리보다 더 심하잖아11" 라면서 심한 분노를 느낀것도 있고.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땅 좁은 대한민국에서 아파트는 어쩔수 없는 선택인데,

그로 인해서 주생활에 관한 침해가 너무 많은거 같네요.

 

저는 많은걸 바라지 않았는데..

그저. 조금만 조용해달라고 하면. 예의상으로라도.

"어머- 미안해요. 학생. 우리 애들이 좀 시끄러웠죠? 주의시킬께요."

라는 말 한마디를 바란 것 뿐이었습니다.

 

근데, 저런 반응을 겪고 나니.

씁쓸하네요.

애들은 부모의 거울이라고 하는데..

허허 거참.

 

 

저희집 강아지 2마리 키운다고.

개념 없다고 하시는데.. 사실 개념 없는거 맞습니다-_-; (어이)

엄청 눈치보면서 키우고 해야하는데.. (사실 눈치 좀 보지만a)

신기한건.. 저희 동네가. 촌에 있어서.

노부부께서 많이 거주하시는데.

그때문인지. 저희 아파트에 강아지가 엄청 많다는 것입니다.

저희 라인, 총 30가구 중에 16가구가 강아지를 키우니까..

대충 아시겠죠? ㅎ

이 이야기를 왜 하는지는 저도 모르겠지만 =_=; (수습불가)

아..암튼 그렇다는겁니다;

 

 

 

위에 첨부 파일된 그림은.

검지넷에. 연재되었던, '작살 무개념 응급조치' 라는 만화의 일부입니다.

만화는 제 홈피에 올려져 있습니다.

(저작권 때문에 혹시 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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