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은요...
서서히 연해지면서 조금씩 없어져요.
다른 상처보다도 없어지는데 오래걸리죠.
연해지는거 같은데 깨끗히 없어지지도 않고
문득 '멍' 볼 때마다 멍이 들게 한 '그 사람' 생각나게 하고...
그 멍이 없어지기만을 기다려주다보면요,
참 사람 지치게 만들어요...
근데요. 그 멍이... 마음에 든 멍이 더 미운건요.....
미운데 때려줄 수도 없다는 거에요...
미워서 빨리 사라져버리라고 때려주면
그 멍이 더 짙어지고 더 깊어질까봐...
그 사람 잊는데 더 오래 걸리게 될까봐...
그렇게 서서히 없어지기만을 기다려야 되서.......
마음에 든 '멍' 때려줄 수도 없어서 너무 미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