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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남자

여소라 |2007.01.15 22:54
조회 32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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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학교까지 데려다주고 학교 끝날때까지

학교앞에서 기다려주는

가끔은 로맨틱한 남자.

 

죽어도 거짓말은 안하고 자기몸정도는

가뿐히 지킬수 있는 당당한

남자다운 남자.

 

힘들일 많아도 아픈날에도 나에게는 절대로

말안해주다가 괜찮아지면 그때서야

말하고 날 울리는 아픔많은 남자.

 

맨날 못생겼다구 놀려되면서

날빤히쳐다보며 이뻐죽겠다는 표정으로

살짝볼에다 키스해주는 남자.

 

나보다 훨씬 큰키를 자랑하며

꼬맹이라고 놀리다가 날 번쩍안아들어

놀라게하는 장난많은 남자.

 

무뚝뚝한 말투에 무뚝뚝한 성격이지만

말한마디 표정하나에

진심이보이는 남자.

 

내가 아무리 잘못한 일이 라도

내가 펑펑울면 당황해서

자기가 잘못했다고 해주는 남자.

 

질투같은거 절대 안할꺼같은 사람이

다른 남자에게 왜 자꾸 웃어주냐며

화내는 남자.

 

예정없이 불쑥찾아가면 귀찮게 왜 왔냐며

구박해도 환한표정 못감추고

좋아하는 남자.

 

내 친구들에게 우리마누라

우리 돼지하며 내이야기만해도 내가 뭔이야기했냐 물으면

내욕했다고 피식 웃는 남자.

 

내가 밤새도록 술먹고 다음날

속쓰려하며 해장에는 김치찌개가 최고라며

끓여주는 남자.

 

내숭없이 밥너무 잘먹는 내게

넌 내앞에서 그렇게 먹고싶냐며 구박해도

내숫가락에 반찬 올려주는 남자.

 

한시간 내내 자기 어깨에 기대서 자는 날

못깨우고 어깨아파 죽겠다며

뽀뽀해달라는 남자.

 

저녁에 전화할때 내가 '끊어!잘꺼야!'

하면 진짜 전화끊어 당황하게 해놓고

바로 우리집앞으로 달려와주는 남자.

 

내 모닝키스없인 안일어난다며

침대에서 땡깡피우다 내가 안해주면 자기가 하고

짖굿게 웃는 남자.

 

나랑 술먹을땐 취하지 않게 먹고

나 잠들때까지

옆에 있어주는 남자.

 

뜬금없이 자기 얼마나 좋아하냐고 물어

날당황하게 해놓고

웃으며 꼭 안아주는 남자.

 

조잘조잘조잘 떠드는

내게 시끄러죽겠다면서

기습키스하는 남자.

 

내동생들에게 웃으며 인사해주고

내남동생과 같이 게임하며

놀아주는 남자.

 

너무너무 아플때 안어울리게 아프고지랄이냐며

승질내놓고 밤새도록 안절부절

내곁에 있어주는 남자.

 

자기 친구들앞에서 자기가 먼저

뽀뽀해놓고 '얘진짜 변태야!!'하며

장난치는 남자.

 

때거지로 몰려온 내친구들의

짖굿은 장난에도 웃으며 받아주고

넘어가주는 남자.

 

바보,돼지,하마,무다리,천하장사,변태

온갖이상한 별명들로 날 부르다가도

다른 사람 앞에선 다정히 이름 부르는 남자.

 

날업고 힘든 오르막길을

오르면서 뭐가 좋은지 노래부르며 은근슬쩍

좋아한다고 말하는 남자.

 

노래방가는거 싫어해도 노래방

무지좋아하는 날 위해 우리 기념일날 노래방가서

노래 불러주는 남자.

 

죽어도 안하던

사랑한단말을 하고 쑥스러워서

어쩔줄 몰라하던 남자.

 

연락하지말라는 짧은말로

날위한 이별을 말해놓고 자기가 더 힘들어하며

지갑속에 내 사진 못버리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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