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홍혜영기자)
-경매펀드, 영화펀드, 태양광펀드 등 펀드간 수익률 편차 커 -
경매펀드, 곡물펀드, 영화펀드 등 이색펀드들의 수익률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설정 후 시일이 지나면서 수익률 면에서 펀드간 우열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경매펀드 가운데 굿앤리치자산운용의 '굿앤리치부동산공경매 1'은 2005년 6월 설정 이후 지난 4일까지 38.2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9개월 가량 늦게 설정된 '굿앤리치부동산공경매 2'는 누적 수익률이 -3.04%로 손실이 났다. 경매펀드는 경매나 공매에 참여해 우량 부동산을 취득한 뒤 임대 및 매각을 통해 수익을 추구하는 펀드다.
골든브릿지운용의 '골든브릿지Wm경매부동산 1'과 현대와이즈운용의 '현대경매부동산 1'은 설정 이후 각각 9.05%, 5.4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옥수수, 설탕 관련 해외선물에 투자하는 대한투신운용의 '대한퍼스트클래스옥수수설탕파생상품1'은 지난해 6월 설정 이후 1.74%의 수익을 내고 있다.
엔터테인먼트산업에 투자하는 영화펀드도 펀드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CJ자산운용이 2005년 1월 설정한 'CJ베리타스FirstRecoup엔터테인특별1'과 'CJ무비앤조이특별자산 2'는 현재까지 각각 4.86, 4.38%의 수익을 냈다. 반면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이 비슷한 시기에 설정한 사모펀드 '강제규&명필름영화투자사모특별자산 2'의 경우 -1.42%의 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마이다스에셋 관계자는 "지금까지 '사생결단' 등 5개의 영화에 투자를 해 소폭 손실을 내고 있다"면서 "그러나 영화 한편이 크게 성공할 경우 막대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특성을 감안할 때 앞으로 충분히 만회할 기회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태양광발전소 건설에 투자한 뒤 생산 전력을 한국전력에 팔아 수익을 내는 태양광펀드도 성패 여부가 나타날 전망이다. 지난해 3월 '굿앤리치태양광에너지사모특별 1' 사모펀드를 선보인 굿앤리치자산운용 관계자는 "태양광발전소 건설공사가 거의 마무리돼 다음달 12일부터 상업발전을 시작할 것"이라며 "연 8.5%의 수익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